‘나진-하산 프로젝트’ 현장실사단 11일 방북

입력 2014.02.09 (21:01) 수정 2014.02.09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9일, KBS 9시 뉴스입니다.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북한의 어깃장에도 불구하고 남북 경제협력은 조금씩 진전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경협 사업인 나진 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위해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오는 11일 방북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진-하산 물류사업은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54km 구간을 보수하고 나진항을 현대화하는 사업입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 협력 사업인데, 지난해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 이후 러시아를 통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와 포스코,현대상선 관계자 18명이 모레부터 사흘간 방북해 나진항과 철도 시설 등을 점검합니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한다는 거대 구상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됩니다.

<녹취> 전우식(포스코 경영전략실장): "해양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한 40일 걸리던 우리 항해일수가, 8일간 철도를 이용해서 바로 갈 수가 있습니다. 물류에 대해서는 새로운 비지니스가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7일 개성공단 인터넷망 구축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중에는 입주 기업 직원들이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도 보고 유튜브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설계 도면과 결재 서류 등을 팩스로 주고받던 불편에서 벗어나 공단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인터넷이 연결안돼 그동안 개성 공단을 외면했던 외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KBS 누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진-하산 프로젝트’ 현장실사단 11일 방북
    • 입력 2014-02-09 21:03:21
    • 수정2014-02-09 22:10:38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9일, KBS 9시 뉴스입니다.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북한의 어깃장에도 불구하고 남북 경제협력은 조금씩 진전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경협 사업인 나진 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위해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오는 11일 방북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진-하산 물류사업은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54km 구간을 보수하고 나진항을 현대화하는 사업입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 협력 사업인데, 지난해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 이후 러시아를 통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와 포스코,현대상선 관계자 18명이 모레부터 사흘간 방북해 나진항과 철도 시설 등을 점검합니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한다는 거대 구상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됩니다.

<녹취> 전우식(포스코 경영전략실장): "해양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한 40일 걸리던 우리 항해일수가, 8일간 철도를 이용해서 바로 갈 수가 있습니다. 물류에 대해서는 새로운 비지니스가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7일 개성공단 인터넷망 구축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중에는 입주 기업 직원들이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도 보고 유튜브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설계 도면과 결재 서류 등을 팩스로 주고받던 불편에서 벗어나 공단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인터넷이 연결안돼 그동안 개성 공단을 외면했던 외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KBS 누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