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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재 복원, 시간보다 원칙”
입력 2014.02.10 (06:39) 수정 2014.02.10 (08:5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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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부실한 문화재 복원공사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허술한 문화재 관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선 제대로 된 복원 작업을 위해 공사에 걸리는 시간은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고 합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프랑스의 고성 복원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18세기 고성을 순식간에 태워버립니다.

3백 년을 지켜온 성이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끌로쓰(당시 뤼네빌 시장) : "이 성은 뤼네빌 시의 상징입니다. 오늘 이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복원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그런데 아직도 불에 탄 모습 그대로인 곳이 많습니다.

천장이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운 것 말고는 왜 아무 작업도 이뤄지지 않은 것일까?

이 창고를 보고서야 의문이 풀렸습니다.

화재 당시 불을 끄려고 뿌린 물에 흠뻑 젖었던 문과 창틀을 말리고 있습니다.

<녹취> 라바이에(복원공사 총책임자) : "과거 복원작업 때 페인트를 여러 겹 칠한 흔적도 발견돼 흥미롭습니다."

원래 모습이 변형되지 않도록 18세기 건축 당시 크기와 모양에 맞춘 틀로 단단하게 고정해놨습니다.

이같은 건조작업만 꼬박 10년쨉니다.

<인터뷰> 카이요(복원 전문 건축가) : "복원을 위해 보존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존하려고 노력했고, 부분을 조사했습니다."

공사 완료 목표는 2023년, 정확한 복원을 위해 20년동안 공사를 합니다.

문화재 복원에는 결코 지름길이 없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시 방식을 찾아 작업한다는 원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뤼네빌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프랑스 “문화재 복원, 시간보다 원칙”
    • 입력 2014-02-10 06:49:56
    • 수정2014-02-10 08:57: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부실한 문화재 복원공사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허술한 문화재 관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선 제대로 된 복원 작업을 위해 공사에 걸리는 시간은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고 합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프랑스의 고성 복원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18세기 고성을 순식간에 태워버립니다.

3백 년을 지켜온 성이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끌로쓰(당시 뤼네빌 시장) : "이 성은 뤼네빌 시의 상징입니다. 오늘 이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복원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그런데 아직도 불에 탄 모습 그대로인 곳이 많습니다.

천장이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운 것 말고는 왜 아무 작업도 이뤄지지 않은 것일까?

이 창고를 보고서야 의문이 풀렸습니다.

화재 당시 불을 끄려고 뿌린 물에 흠뻑 젖었던 문과 창틀을 말리고 있습니다.

<녹취> 라바이에(복원공사 총책임자) : "과거 복원작업 때 페인트를 여러 겹 칠한 흔적도 발견돼 흥미롭습니다."

원래 모습이 변형되지 않도록 18세기 건축 당시 크기와 모양에 맞춘 틀로 단단하게 고정해놨습니다.

이같은 건조작업만 꼬박 10년쨉니다.

<인터뷰> 카이요(복원 전문 건축가) : "복원을 위해 보존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존하려고 노력했고, 부분을 조사했습니다."

공사 완료 목표는 2023년, 정확한 복원을 위해 20년동안 공사를 합니다.

문화재 복원에는 결코 지름길이 없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시 방식을 찾아 작업한다는 원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뤼네빌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