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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젖병 안 삶고도 살균 가능
입력 2014.02.10 (08:50) 수정 2014.02.10 (22:5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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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아기 옷이나 젖병, 끓는 물에 삶는 분들 많으신데요.

잘못 삶다간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네요.

어떻게 씻고 관리하면 좋은지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기 옷을 삶아야만 멸균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면으로 된 아기 옷을 각각 세탁기에 넣고, 하나는 섭씨 92도 물에서 삶는 기능으로 빨고, 다른 하나는 미지근한 물에서 살균 효과가 있다는 아기 전용세제로 일반 세탁했습니다.

살균력은 두 경우 모두 99.9%.

유해 세균 대부분이 죽은 겁니다.

그러나 세 번 세탁하자 옷 크기는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삶지 않은 옷은 크기 변화가 없었지만 삶은 옷은 소매와 위아래 길이 모두 1cm 이상 줄었습니다.

속싸개 역시 여섯 번 삶았을 때 5cm 줄었고, 모양도 심하게 변형됐습니다.

<인터뷰> 서문호(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섬유 하나가 굉장히 가늘어서, 이것을 가장 살균하기 좋게 삶게 되면 그 극세사 섬유가 다 이렇게 줄어들어요."

음식물이 묻은 옷은 삶지 말아야 합니다.

삶으면 단백질 성분이 옷에 더 달라붙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원미(유아용품업체 대표):"흐르는 물에 먼저 세척을 하시고. 표백 효과가 있는 식초나 레몬을 사용하셔서, 레몬을 좀 두드리신다든가."

바로 세탁이 어렵다면 얼룩 부분에 세제만 묻혀둬도 도움이 됩니다.

젖병은 삶아도 되지만 5분 이상 삶지 말라고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합니다.

내열성이 약한 소재에서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어서입니다.

<인터뷰> 임경선(유아용품업체 대리):"찬물로 우유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충분히 헹궈내신 다음에 미지근한 물에 세정제를 뿌리고 젖병을 닦아내시면 되고요."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젖병은 뒤집어서 세워 말려야 물기가 빠져 세균이 번식하지 않고, 아기 옷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대에 뉘어 말려야 모양이 변형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아기 옷·젖병 안 삶고도 살균 가능
    • 입력 2014-02-10 09:25:24
    • 수정2014-02-10 22:52:4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아기 옷이나 젖병, 끓는 물에 삶는 분들 많으신데요.

잘못 삶다간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네요.

어떻게 씻고 관리하면 좋은지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기 옷을 삶아야만 멸균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면으로 된 아기 옷을 각각 세탁기에 넣고, 하나는 섭씨 92도 물에서 삶는 기능으로 빨고, 다른 하나는 미지근한 물에서 살균 효과가 있다는 아기 전용세제로 일반 세탁했습니다.

살균력은 두 경우 모두 99.9%.

유해 세균 대부분이 죽은 겁니다.

그러나 세 번 세탁하자 옷 크기는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삶지 않은 옷은 크기 변화가 없었지만 삶은 옷은 소매와 위아래 길이 모두 1cm 이상 줄었습니다.

속싸개 역시 여섯 번 삶았을 때 5cm 줄었고, 모양도 심하게 변형됐습니다.

<인터뷰> 서문호(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섬유 하나가 굉장히 가늘어서, 이것을 가장 살균하기 좋게 삶게 되면 그 극세사 섬유가 다 이렇게 줄어들어요."

음식물이 묻은 옷은 삶지 말아야 합니다.

삶으면 단백질 성분이 옷에 더 달라붙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원미(유아용품업체 대표):"흐르는 물에 먼저 세척을 하시고. 표백 효과가 있는 식초나 레몬을 사용하셔서, 레몬을 좀 두드리신다든가."

바로 세탁이 어렵다면 얼룩 부분에 세제만 묻혀둬도 도움이 됩니다.

젖병은 삶아도 되지만 5분 이상 삶지 말라고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합니다.

내열성이 약한 소재에서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어서입니다.

<인터뷰> 임경선(유아용품업체 대리):"찬물로 우유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충분히 헹궈내신 다음에 미지근한 물에 세정제를 뿌리고 젖병을 닦아내시면 되고요."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젖병은 뒤집어서 세워 말려야 물기가 빠져 세균이 번식하지 않고, 아기 옷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대에 뉘어 말려야 모양이 변형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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