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기록적 폭설…오늘 밤까지 최고 20cm

입력 2014.02.10 (09:29) 수정 2014.02.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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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는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눈발이 끊임없이 날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닷새째 계속되는 눈입니다.

이 시각 현재, 강릉 도심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인도에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시민들은 차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이 11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진부령 113, 강릉 101.5, 삼척 80, 속초 70센티미터 등입니다.

눈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고성군 미시령 도로에서 3톤 정도 눈이 쏟아져 내리면서 속초에서 인제 사이 상·하행선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비닐하우스가 주저앉는 등 곳곳에서 붕괴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시내버스 28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고, 동해안을 잇는 화물열차와 바다열차 운행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동해시지역의 모든 학교와 강릉지역 초중학교 등 영동지역 백47개 학교가 오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고 20센티미터, 내일 새벽에도 5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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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기록적 폭설…오늘 밤까지 최고 20cm
    • 입력 2014-02-10 09:30:05
    • 수정2014-02-10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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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는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눈발이 끊임없이 날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닷새째 계속되는 눈입니다.

이 시각 현재, 강릉 도심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인도에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시민들은 차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이 11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진부령 113, 강릉 101.5, 삼척 80, 속초 70센티미터 등입니다.

눈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고성군 미시령 도로에서 3톤 정도 눈이 쏟아져 내리면서 속초에서 인제 사이 상·하행선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비닐하우스가 주저앉는 등 곳곳에서 붕괴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시내버스 28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고, 동해안을 잇는 화물열차와 바다열차 운행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동해시지역의 모든 학교와 강릉지역 초중학교 등 영동지역 백47개 학교가 오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고 20센티미터, 내일 새벽에도 5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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