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굴욕?’ 류현진, 감량 효과 톡톡!

입력 2014.02.10 (12:01) 수정 2014.02.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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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철저히 준비한 '빅리그 2년차' 류현진(27)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훈련 첫날부터 미국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첫 스프링캠프에서 질책 사유로 꼽힌 '달리기'와 '몸무게'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스프링캠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에서 시작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무척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류현진은 러닝 훈련에서도 동료들과 보폭을 맞춰 뛰었고,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지난해 류현진은 러닝 도중 뒤로 처졌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준비 부족을 꼬집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류현진의 체력 문제와 등판 전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훈련방법을 비판했던 켄 거닉 기자마저 "매우 좋은 모습으로 캠프에 왔다"고 칭찬할 정도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계약 문제 때문에 훈련을 늦게 시작했다"고 떠올린 후 "올해에는 캠프 시작 전에 충분히 개인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 연말 한국에 머물 때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어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더라"며 "올해에는 체력 훈련을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고 지난해보다 2주 빠른 지난달 10일에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충분한 훈련으로 체중감량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훈련 첫 날 "살이 많이 빠졌다"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해보다 확실히 많이 빠졌다"라고 답한 후 "정확한 몸무게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프로필상 류현진의 몸무게는 116㎏(255파운드)이다.

류현진은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좋은 자극이 된다"며 "그들을 보면서 팀 훈련이 끝나도 개인 훈련을 하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팀 에이스들과의 경쟁 효과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어 "누가 누군지 몰랐던 지난해와는 느낌이 다르다. 지금은 모든 동료를 알고, 친한 친구도 있어 매우 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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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 굴욕?’ 류현진, 감량 효과 톡톡!
    • 입력 2014-02-10 12:01:50
    • 수정2014-02-10 23:50:20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철저히 준비한 '빅리그 2년차' 류현진(27)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훈련 첫날부터 미국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첫 스프링캠프에서 질책 사유로 꼽힌 '달리기'와 '몸무게'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스프링캠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에서 시작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무척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류현진은 러닝 훈련에서도 동료들과 보폭을 맞춰 뛰었고,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지난해 류현진은 러닝 도중 뒤로 처졌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준비 부족을 꼬집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류현진의 체력 문제와 등판 전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훈련방법을 비판했던 켄 거닉 기자마저 "매우 좋은 모습으로 캠프에 왔다"고 칭찬할 정도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계약 문제 때문에 훈련을 늦게 시작했다"고 떠올린 후 "올해에는 캠프 시작 전에 충분히 개인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 연말 한국에 머물 때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어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더라"며 "올해에는 체력 훈련을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고 지난해보다 2주 빠른 지난달 10일에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충분한 훈련으로 체중감량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훈련 첫 날 "살이 많이 빠졌다"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해보다 확실히 많이 빠졌다"라고 답한 후 "정확한 몸무게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프로필상 류현진의 몸무게는 116㎏(255파운드)이다.

류현진은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좋은 자극이 된다"며 "그들을 보면서 팀 훈련이 끝나도 개인 훈련을 하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팀 에이스들과의 경쟁 효과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어 "누가 누군지 몰랐던 지난해와는 느낌이 다르다. 지금은 모든 동료를 알고, 친한 친구도 있어 매우 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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