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피자 자주 먹으면 모유 환경호르몬 높아져”

입력 2014.02.10 (15: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로 포장된 피자나 랩으로 보관한 음식을 자주 먹는 산모일수록 모유의 환경 호르몬 농도가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영남에서 표본 추출한 산모 264명의 모유와 음식 습관을 분석한 결과 종이로 포장된 배달 피자를 많이 먹는 산모의 모유는 과불화화합물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코팅 종이나 음식 용기 등에 포함돼 있습니다.

분석 결과 피자를 한달에 2~3회에서 주 1회 이하 먹는 산모의 과불화화합물 PFOS의 평균값은 0.0585ppb 수준이었지만 주 2회에서 4회 이상 먹는 산모는 0.1112 ppb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종이컵 라면을 한달에 1회 이하 먹는 산모는 PFOS 평균값이 0.0587 ppb였지만 월2~3회에서 주 1회 이하 먹는 경우 0.0656ppb, 주 2회에서 4회 이상 먹는 경우 0.0906 ppb로 올라갔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이 극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달 피자 자주 먹으면 모유 환경호르몬 높아져”
    • 입력 2014-02-10 15:19:57
    생활·건강
종이로 포장된 피자나 랩으로 보관한 음식을 자주 먹는 산모일수록 모유의 환경 호르몬 농도가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영남에서 표본 추출한 산모 264명의 모유와 음식 습관을 분석한 결과 종이로 포장된 배달 피자를 많이 먹는 산모의 모유는 과불화화합물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코팅 종이나 음식 용기 등에 포함돼 있습니다. 분석 결과 피자를 한달에 2~3회에서 주 1회 이하 먹는 산모의 과불화화합물 PFOS의 평균값은 0.0585ppb 수준이었지만 주 2회에서 4회 이상 먹는 산모는 0.1112 ppb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종이컵 라면을 한달에 1회 이하 먹는 산모는 PFOS 평균값이 0.0587 ppb였지만 월2~3회에서 주 1회 이하 먹는 경우 0.0656ppb, 주 2회에서 4회 이상 먹는 경우 0.0906 ppb로 올라갔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이 극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