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야권지도자 “공포 분위기에 대선 불출마”

입력 2014.02.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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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야권 지도자가 당국의 공포 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오는 4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야당인 '강한 이집트당'을 이끌고 있는 압델 모네임 아불 포투는 다가올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불 포투는 "우리는 이 선거에 진정으로 참여하고 싶지만 현 당국의 억압 행위는 민주주의와 자유,인권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을 속이려고 하고 공포 체제가 확산하는 분위기에서 우리는 마음에 거리낌 없이 선거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불 포투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유력한 좌파 정치인 함딘 사바히가 대선 출마를 가장 먼저 발표한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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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야권지도자 “공포 분위기에 대선 불출마”
    • 입력 2014-02-10 18:51:09
    국제
이집트 야권 지도자가 당국의 공포 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오는 4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야당인 '강한 이집트당'을 이끌고 있는 압델 모네임 아불 포투는 다가올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불 포투는 "우리는 이 선거에 진정으로 참여하고 싶지만 현 당국의 억압 행위는 민주주의와 자유,인권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을 속이려고 하고 공포 체제가 확산하는 분위기에서 우리는 마음에 거리낌 없이 선거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불 포투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유력한 좌파 정치인 함딘 사바히가 대선 출마를 가장 먼저 발표한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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