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룟값 부담…키우던 닭 풀어놔
입력 2014.02.10 (19:16)
수정 2014.02.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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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여파로 닭과 오리의 소비가 줄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큰데요.
김제의 한 토종닭 사육 농민은 사룟값이 부담된다며 키우던 닭들을 풀어놓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종닭 2만 5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장입니다.
닭장 안에 있어야 할 닭들이 몇십 마리씩 무리 지어 밖을 돌아다닙니다.
AI 여파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 닭을 다 키워놓고도 출하가 안돼 사룟값도 대지 못하자, 농장 주인이 닭을 풀어놓은 겁니다.
닭장 안에는 먹이를 먹지 못해 죽은 닭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대흥(토종닭 사육 농민) : "사료가 끊겨서 이제 뭐든지 주워 먹어야 살 거 아닌가, 그래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닭 2만 5천 마리에 드는 사료 비용은 하루 평균 2백 만 원 이상.
지난 6일에는 판로를 찾지 못해 경영난을 겪던 토종닭 사육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사육 농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채원(토종닭 사육 농민) : "그나마 정부에서 우리 농가들을 도와 주려면 AI 터지기 전 시세로/쳐줬으면은 그나마 숨통을 트겠다 이거죠"
토종닭 사육 농민들은 정부가 적절한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는 등 항의 수위를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AI 여파로 닭과 오리의 소비가 줄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큰데요.
김제의 한 토종닭 사육 농민은 사룟값이 부담된다며 키우던 닭들을 풀어놓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종닭 2만 5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장입니다.
닭장 안에 있어야 할 닭들이 몇십 마리씩 무리 지어 밖을 돌아다닙니다.
AI 여파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 닭을 다 키워놓고도 출하가 안돼 사룟값도 대지 못하자, 농장 주인이 닭을 풀어놓은 겁니다.
닭장 안에는 먹이를 먹지 못해 죽은 닭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대흥(토종닭 사육 농민) : "사료가 끊겨서 이제 뭐든지 주워 먹어야 살 거 아닌가, 그래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닭 2만 5천 마리에 드는 사료 비용은 하루 평균 2백 만 원 이상.
지난 6일에는 판로를 찾지 못해 경영난을 겪던 토종닭 사육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사육 농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채원(토종닭 사육 농민) : "그나마 정부에서 우리 농가들을 도와 주려면 AI 터지기 전 시세로/쳐줬으면은 그나마 숨통을 트겠다 이거죠"
토종닭 사육 농민들은 정부가 적절한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는 등 항의 수위를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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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룟값 부담…키우던 닭 풀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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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0 19:25:12
- 수정2014-02-10 20:11:24
<앵커 멘트>
AI 여파로 닭과 오리의 소비가 줄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큰데요.
김제의 한 토종닭 사육 농민은 사룟값이 부담된다며 키우던 닭들을 풀어놓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종닭 2만 5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장입니다.
닭장 안에 있어야 할 닭들이 몇십 마리씩 무리 지어 밖을 돌아다닙니다.
AI 여파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 닭을 다 키워놓고도 출하가 안돼 사룟값도 대지 못하자, 농장 주인이 닭을 풀어놓은 겁니다.
닭장 안에는 먹이를 먹지 못해 죽은 닭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대흥(토종닭 사육 농민) : "사료가 끊겨서 이제 뭐든지 주워 먹어야 살 거 아닌가, 그래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닭 2만 5천 마리에 드는 사료 비용은 하루 평균 2백 만 원 이상.
지난 6일에는 판로를 찾지 못해 경영난을 겪던 토종닭 사육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사육 농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채원(토종닭 사육 농민) : "그나마 정부에서 우리 농가들을 도와 주려면 AI 터지기 전 시세로/쳐줬으면은 그나마 숨통을 트겠다 이거죠"
토종닭 사육 농민들은 정부가 적절한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는 등 항의 수위를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AI 여파로 닭과 오리의 소비가 줄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큰데요.
김제의 한 토종닭 사육 농민은 사룟값이 부담된다며 키우던 닭들을 풀어놓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종닭 2만 5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장입니다.
닭장 안에 있어야 할 닭들이 몇십 마리씩 무리 지어 밖을 돌아다닙니다.
AI 여파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 닭을 다 키워놓고도 출하가 안돼 사룟값도 대지 못하자, 농장 주인이 닭을 풀어놓은 겁니다.
닭장 안에는 먹이를 먹지 못해 죽은 닭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대흥(토종닭 사육 농민) : "사료가 끊겨서 이제 뭐든지 주워 먹어야 살 거 아닌가, 그래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닭 2만 5천 마리에 드는 사료 비용은 하루 평균 2백 만 원 이상.
지난 6일에는 판로를 찾지 못해 경영난을 겪던 토종닭 사육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사육 농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채원(토종닭 사육 농민) : "그나마 정부에서 우리 농가들을 도와 주려면 AI 터지기 전 시세로/쳐줬으면은 그나마 숨통을 트겠다 이거죠"
토종닭 사육 농민들은 정부가 적절한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는 등 항의 수위를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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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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