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통업계, 닭 오리 소비 촉진 나서

입력 2014.02.10 (23:57) 수정 2014.0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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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 가까이 이어진 AI의 여파로 닭과 오리고기 소비가 줄면서 사육 농가들이 어려움를 겪고 있는데요,

정부가 유통업계와 함께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농가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살치킨이 한통에 5천원 7개 남았습니다!

대형마트의 치킨 코너에서 할인 행사가 한창입니다.

평소보다 20% 싸게 내놨지만 찾는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냉장 닭고기 코너엔 아예 발길이 뜸합니다.

<인터뷰> 조상미(서울시 마포구) : "그 전에는 그냥 아이들 위해서 볶음탕이나 삼계탕용으로 좀 사갔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안 사갔어요"

이 대형마트의 경우 AI 발병 이후 닭은 20%, 오리는 30% 정도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닭과 오리 고기의 소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장관이 직접 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오리고기를 먹으며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필 농수산부 장관 : " 닭고기 오리고기 안전합니다. TV보실 때 치킨 이렇게 드시면서 우리 선수들 응원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형마트들도 정부의 소비 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닭과 오리 30만 마리를 사들여 이달 말까지 마진없이 팔고 매출의 3%는 농가돕기기금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하나로마트도 닭고기를 절반 값에 내놓았고 이마트도 목요일부터 일주일간 닭과 오리를 40%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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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1 0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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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이 이어진 AI의 여파로 닭과 오리고기 소비가 줄면서 사육 농가들이 어려움를 겪고 있는데요,

정부가 유통업계와 함께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농가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살치킨이 한통에 5천원 7개 남았습니다!

대형마트의 치킨 코너에서 할인 행사가 한창입니다.

평소보다 20% 싸게 내놨지만 찾는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냉장 닭고기 코너엔 아예 발길이 뜸합니다.

<인터뷰> 조상미(서울시 마포구) : "그 전에는 그냥 아이들 위해서 볶음탕이나 삼계탕용으로 좀 사갔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안 사갔어요"

이 대형마트의 경우 AI 발병 이후 닭은 20%, 오리는 30% 정도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닭과 오리 고기의 소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장관이 직접 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오리고기를 먹으며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필 농수산부 장관 : " 닭고기 오리고기 안전합니다. TV보실 때 치킨 이렇게 드시면서 우리 선수들 응원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형마트들도 정부의 소비 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닭과 오리 30만 마리를 사들여 이달 말까지 마진없이 팔고 매출의 3%는 농가돕기기금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하나로마트도 닭고기를 절반 값에 내놓았고 이마트도 목요일부터 일주일간 닭과 오리를 40%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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