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에 155cm 폭설…이산상봉 차질 우려도

입력 2014.02.11 (07:12) 수정 2014.02.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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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을 비롯한 북한 동해안 지역에도 최고 15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폭설로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차단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남측 상봉단이 머물 외금강 호텔은 진입로가 눈에 파묻혔고, 관광객 식당으로 쓰이던 온정각도 건물 대부분이 눈에 덮였습니다.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통하는 도로도 눈에 막혀, 북한적십자사 일행은 아직 상봉 준비단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북한 동해안 지역 적설량을 보면, 금강산이 있는 고성군이 155cm, 강원도 안변군 104cm, 통천군 92c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성 지역의 적설량은 지난 1969년 이후 4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 동해에서 흘러드는 습한 공기와 지형의 영향으로 함흥, 원산에서는 눈이 내렸습니다."

정부는 제설차 석대를 지원해 긴급 제설에 나서는 등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금강산에 접근을 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대형 제설 차량을 다시 지금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상봉 행사까지는 열흘 정도가 남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설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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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금강산에 155cm 폭설…이산상봉 차질 우려도
    • 입력 2014-02-11 07:13:49
    • 수정2014-02-12 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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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비롯한 북한 동해안 지역에도 최고 15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폭설로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차단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남측 상봉단이 머물 외금강 호텔은 진입로가 눈에 파묻혔고, 관광객 식당으로 쓰이던 온정각도 건물 대부분이 눈에 덮였습니다.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통하는 도로도 눈에 막혀, 북한적십자사 일행은 아직 상봉 준비단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북한 동해안 지역 적설량을 보면, 금강산이 있는 고성군이 155cm, 강원도 안변군 104cm, 통천군 92c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성 지역의 적설량은 지난 1969년 이후 4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 동해에서 흘러드는 습한 공기와 지형의 영향으로 함흥, 원산에서는 눈이 내렸습니다."

정부는 제설차 석대를 지원해 긴급 제설에 나서는 등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금강산에 접근을 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대형 제설 차량을 다시 지금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상봉 행사까지는 열흘 정도가 남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설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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