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 6일째…눈 피해 속출

입력 2014.02.11 (15:00) 수정 2014.0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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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질문>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답변>
네. 엿새 동안 쉴새없이 계속되던 눈은 오늘 낮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강릉에만 벌써 1미터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 곳곳엔 쌓아놓은 눈이 어른 어깨 높이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릉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입니다.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늘 낮,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이 119.5 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117.5 동해 86, 속초 83.3 센티미터 등입니다.

이번 눈은 오늘 저녁까지 2에서 최고 7센티미터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눈은 점차 그치고 있지만,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또다시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질문>
눈이 더 온다는 소식에 걱정인데요.

제설작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동해안 전역에서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눈과 광범위한 폭설지역으로 인해 제설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많은 눈이 오기 전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동해안 지자체에서는 인력 3만여 명과 장비 2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춘천과 원주, 서울, 인천 등에서 제설장비와 인력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2만 명이 제설 작업에 참여하면서 대대적인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질문>
기록적인 폭설로 고립과 붕괴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요.

<답변>
네, 무거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붕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 주류 창고 지붕이 일부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거운 눈의 무게로 붕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8억 원이 넘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릉과 동해, 삼척 등 7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붕괴 등 77개 농업 시설물이 피해를 입어 8억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폭설로 동해안 90개 학교가 이틀째 휴업하고 있으며, 3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폭설 피해액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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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폭설 6일째…눈 피해 속출
    • 입력 2014-02-11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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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질문>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답변>
네. 엿새 동안 쉴새없이 계속되던 눈은 오늘 낮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강릉에만 벌써 1미터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 곳곳엔 쌓아놓은 눈이 어른 어깨 높이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릉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입니다.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늘 낮,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이 119.5 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117.5 동해 86, 속초 83.3 센티미터 등입니다.

이번 눈은 오늘 저녁까지 2에서 최고 7센티미터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눈은 점차 그치고 있지만,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또다시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질문>
눈이 더 온다는 소식에 걱정인데요.

제설작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동해안 전역에서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눈과 광범위한 폭설지역으로 인해 제설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많은 눈이 오기 전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동해안 지자체에서는 인력 3만여 명과 장비 2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춘천과 원주, 서울, 인천 등에서 제설장비와 인력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2만 명이 제설 작업에 참여하면서 대대적인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질문>
기록적인 폭설로 고립과 붕괴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요.

<답변>
네, 무거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붕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 주류 창고 지붕이 일부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거운 눈의 무게로 붕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8억 원이 넘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릉과 동해, 삼척 등 7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붕괴 등 77개 농업 시설물이 피해를 입어 8억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폭설로 동해안 90개 학교가 이틀째 휴업하고 있으며, 3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폭설 피해액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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