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접촉’ 전격 합의…“포괄적 논의”

입력 2014.02.11 (23:47) 수정 2014.02.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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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한이 내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6년여 만의 만남으로 이번 접촉에선 남북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이 내일 오전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청와대 안보실의 김규현 1차장, 북측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대남담당 실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단장으로 나옵니다.

남북 고위급 인사의 만남은 2007년 5월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6년여 만입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정례화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의했습니다.

지난 8일 북측은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고, 이후 남북은 수차례 물밑 접촉 끝에 회담 개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제의를 두고 청와대는 지난 주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5.24 해제문제라든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라든지 비핵화 문제라든지 이런 남북간 현안 모두가 의제로서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새 정부 들어 가장 고위급의 인사가 만나는 이번 접촉은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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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위급접촉’ 전격 합의…“포괄적 논의”
    • 입력 2014-02-12 0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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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한이 내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6년여 만의 만남으로 이번 접촉에선 남북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이 내일 오전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청와대 안보실의 김규현 1차장, 북측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대남담당 실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단장으로 나옵니다.

남북 고위급 인사의 만남은 2007년 5월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6년여 만입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정례화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의했습니다.

지난 8일 북측은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고, 이후 남북은 수차례 물밑 접촉 끝에 회담 개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제의를 두고 청와대는 지난 주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5.24 해제문제라든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라든지 비핵화 문제라든지 이런 남북간 현안 모두가 의제로서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새 정부 들어 가장 고위급의 인사가 만나는 이번 접촉은 결과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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