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이어진 간호사의 꿈
입력 2014.02.12 (07:44)
수정 2014.02.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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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호사를 꿈꾸던 여학생이 세상을 떠나며 장기를 기증해 8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새 생명을 얻은 환자 가운데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사연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밝은 성격으로 항상 가족들에게 웃음을 줬던 박나라 씨.
그런데 지난달 23일, 앓고 있던 간염이 악화되면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한시라도 빨리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
그 때 기적적으로 장기기증자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18살 김모 양이었습니다.
김양의 간을 기증받아 8시간의 이식수술 끝에 박씨는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양은 심장 등 다른 장기도 기증해 모두 8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박응석(장기이식환자 아버지) : "어린 학생이 나타나서 새로 생명을 찾았는데 진짜 이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진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수술 뒤 뜻밖의 사연을 알게됐습니다.
장기를 기증한 김 양의 꿈이 간호사였다는 것입니다.
박씨 역시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었기에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나라(장기이식환자) : "그 학생 못이룬 꿈을 대신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지난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모두 4백10여명.
그들 덕분에 천 6백여명의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간호사를 꿈꾸던 여학생이 세상을 떠나며 장기를 기증해 8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새 생명을 얻은 환자 가운데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사연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밝은 성격으로 항상 가족들에게 웃음을 줬던 박나라 씨.
그런데 지난달 23일, 앓고 있던 간염이 악화되면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한시라도 빨리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
그 때 기적적으로 장기기증자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18살 김모 양이었습니다.
김양의 간을 기증받아 8시간의 이식수술 끝에 박씨는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양은 심장 등 다른 장기도 기증해 모두 8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박응석(장기이식환자 아버지) : "어린 학생이 나타나서 새로 생명을 찾았는데 진짜 이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진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수술 뒤 뜻밖의 사연을 알게됐습니다.
장기를 기증한 김 양의 꿈이 간호사였다는 것입니다.
박씨 역시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었기에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나라(장기이식환자) : "그 학생 못이룬 꿈을 대신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지난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모두 4백10여명.
그들 덕분에 천 6백여명의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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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으로 이어진 간호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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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2 07:45:19
- 수정2014-02-12 0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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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꿈꾸던 여학생이 세상을 떠나며 장기를 기증해 8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새 생명을 얻은 환자 가운데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사연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밝은 성격으로 항상 가족들에게 웃음을 줬던 박나라 씨.
그런데 지난달 23일, 앓고 있던 간염이 악화되면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한시라도 빨리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
그 때 기적적으로 장기기증자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18살 김모 양이었습니다.
김양의 간을 기증받아 8시간의 이식수술 끝에 박씨는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양은 심장 등 다른 장기도 기증해 모두 8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박응석(장기이식환자 아버지) : "어린 학생이 나타나서 새로 생명을 찾았는데 진짜 이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진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수술 뒤 뜻밖의 사연을 알게됐습니다.
장기를 기증한 김 양의 꿈이 간호사였다는 것입니다.
박씨 역시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었기에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나라(장기이식환자) : "그 학생 못이룬 꿈을 대신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지난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모두 4백10여명.
그들 덕분에 천 6백여명의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간호사를 꿈꾸던 여학생이 세상을 떠나며 장기를 기증해 8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새 생명을 얻은 환자 가운데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사연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밝은 성격으로 항상 가족들에게 웃음을 줬던 박나라 씨.
그런데 지난달 23일, 앓고 있던 간염이 악화되면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한시라도 빨리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
그 때 기적적으로 장기기증자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18살 김모 양이었습니다.
김양의 간을 기증받아 8시간의 이식수술 끝에 박씨는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양은 심장 등 다른 장기도 기증해 모두 8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졌습니다.
<인터뷰> 박응석(장기이식환자 아버지) : "어린 학생이 나타나서 새로 생명을 찾았는데 진짜 이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진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수술 뒤 뜻밖의 사연을 알게됐습니다.
장기를 기증한 김 양의 꿈이 간호사였다는 것입니다.
박씨 역시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었기에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나라(장기이식환자) : "그 학생 못이룬 꿈을 대신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지난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모두 4백10여명.
그들 덕분에 천 6백여명의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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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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