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판문점서 고위급접촉…남북관계 분수령될 듯

입력 2014.02.12 (09:37) 수정 2014.0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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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한이 오늘 고위급 접촉을 갖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남북관계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오늘 고위급 접촉이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아침 7시 반에,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회담에 임하겠다면서, 특히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남북관계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하게 돼 있습니다만, 저희들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합의된 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적인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북측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대남담당 실세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 대표로 나옵니다.

남북한 고위급 인사의 만남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 12월 장관급 접촉 이후 6년 2개월 만입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지난 8일 북측이 먼저 제의해 이뤄진 것인데요,

남북한은 오늘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 있고,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접촉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권의 핵심 실세가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정권 차원의 탐색전이자, 담판의 성격이 강한데요,

접촉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접촉이 끝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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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2 09:37:53
    • 수정2014-02-12 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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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한이 오늘 고위급 접촉을 갖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남북관계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오늘 고위급 접촉이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아침 7시 반에,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회담에 임하겠다면서, 특히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남북관계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하게 돼 있습니다만, 저희들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합의된 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적인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북측은 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대남담당 실세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 대표로 나옵니다.

남북한 고위급 인사의 만남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 12월 장관급 접촉 이후 6년 2개월 만입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지난 8일 북측이 먼저 제의해 이뤄진 것인데요,

남북한은 오늘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담은 일단 오늘 하루로 예정돼 있고, 접촉 결과에 따라 추가 회동 날짜가 잡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접촉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권의 핵심 실세가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정권 차원의 탐색전이자, 담판의 성격이 강한데요,

접촉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접촉이 끝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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