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의 기원이 되는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대표적 발암 유전자인 '라스(Ras) 단백질'이 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이에 따라 암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최강열 교수팀은 같은 대학 의대 김태열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라스 단백질에 의해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주요 발암인자인 라스와 암 줄기세포 활성화의 연관성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라스가 암 줄기세포 활성화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대장암 발생 초기단계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인 APC(adenomatous polyposis coli)에 돌연변이가 있을 때 암 줄기세포의 활성화가 시작되고, 이때 발암형으로 돌연변이된 라스가 암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APC는 생체 내에서의 발생·성장·항상성 유지 등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전달체계인 '윈트신호전달계'를 저해하는 유전자다. 대장암 환자의 90%에서 APC 돌연변이가 발견되는데, APC가 돌연변이되면 윈트신호전달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
돌연변이 라스를 가진 대장암 세포는 정상 라스를 가진 대장암 세포보다 암 줄기세포 인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돌연변이 라스를 가진 세포의 암화능력이 정상 라스를 가진 세포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했다. 환자의 조직에서도 돌연변이 라스가 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교수는 "앞으로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를 개발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월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표적 발암 유전자인 '라스(Ras) 단백질'이 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이에 따라 암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최강열 교수팀은 같은 대학 의대 김태열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라스 단백질에 의해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주요 발암인자인 라스와 암 줄기세포 활성화의 연관성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라스가 암 줄기세포 활성화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대장암 발생 초기단계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인 APC(adenomatous polyposis coli)에 돌연변이가 있을 때 암 줄기세포의 활성화가 시작되고, 이때 발암형으로 돌연변이된 라스가 암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APC는 생체 내에서의 발생·성장·항상성 유지 등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전달체계인 '윈트신호전달계'를 저해하는 유전자다. 대장암 환자의 90%에서 APC 돌연변이가 발견되는데, APC가 돌연변이되면 윈트신호전달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
돌연변이 라스를 가진 대장암 세포는 정상 라스를 가진 대장암 세포보다 암 줄기세포 인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돌연변이 라스를 가진 세포의 암화능력이 정상 라스를 가진 세포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했다. 환자의 조직에서도 돌연변이 라스가 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교수는 "앞으로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를 개발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월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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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 단백질이 암 줄기세포 활성화”…연구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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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2 13:33:50
암세포의 기원이 되는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대표적 발암 유전자인 '라스(Ras) 단백질'이 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이에 따라 암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최강열 교수팀은 같은 대학 의대 김태열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라스 단백질에 의해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주요 발암인자인 라스와 암 줄기세포 활성화의 연관성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라스가 암 줄기세포 활성화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대장암 발생 초기단계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인 APC(adenomatous polyposis coli)에 돌연변이가 있을 때 암 줄기세포의 활성화가 시작되고, 이때 발암형으로 돌연변이된 라스가 암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APC는 생체 내에서의 발생·성장·항상성 유지 등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전달체계인 '윈트신호전달계'를 저해하는 유전자다. 대장암 환자의 90%에서 APC 돌연변이가 발견되는데, APC가 돌연변이되면 윈트신호전달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
돌연변이 라스를 가진 대장암 세포는 정상 라스를 가진 대장암 세포보다 암 줄기세포 인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돌연변이 라스를 가진 세포의 암화능력이 정상 라스를 가진 세포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했다. 환자의 조직에서도 돌연변이 라스가 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교수는 "앞으로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를 개발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월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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