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산 지역보건 서비스 가장 취약”

우리나라에서 보건 서비스가 가장 취약한 지역은 전라남도이며 대도시 가운데는 부산광역시가 보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가장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최근 발간한 '시·도별 지역보건취약 보고서'를 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56.4점을 기록해 보건취약지역 종합점수가 가장 높았고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강원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도시 가운데 보건취약지역은 부산 지역 자치구가 5개로 가장 많았고, 대구 2개, 대전과 광주 각각 1개였고, 중소도시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보건 취약 지역이란 보건 의료 자원과 보건 의료 필요도, 주민의 소득수준, 지방자치 단체 재정 능력 등의 차이 때문에 지역 보건 서비스 이용이 불편한 곳을 말합니다.

보고서는 전남의 경우 도서지역이 많아 지역낙후성 영역 점수가 높았고, 재정자립도도 좋지 않은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이번 연구가 지역 보건 분야에 대한 취약 지표를 개발·적용해 점수를 산출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