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퇴장당한 ‘골 세리머니’ 외

입력 2014.02.15 (06:51) 수정 2014.02.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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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입니다.

골문 앞 접전과 골키퍼의 실책 끝에 귀중한 한 골을 얻어낸 선수.

환호하는 동료들마저 뿌리치고 신나게 벤치로 달려가더니, 선수 대기석 플라스틱 벽을 헤딩 한방으로 완전히 박살을 냅니다.

<리포트>

그의 과격한 세리머니에 주변에 있던 선수들도 눈이 휘둥그레지고, 어이없어할 정도인데요.

역시나 주심은 그의 무모한 자축 쇼에 레드카드를 선언합니다.

쓸쓸하게 대기석으로 돌아가는 선수! 득점의 기쁨과 영광도 순식간에 무색해졌네요.

학교 강당에서 곤봉을 돌리며 갖가지 저글링 기술을 구사하는 젊은이들!

멤버와 곤봉 수가 늘어나거나 동작과 자세가 바뀌어도 한 몸이 된 듯, 네 명 모두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예술같은 저글링 묘기 ‘완벽 호흡’

어떤 조건에서도 곤봉을 놓치지 않는 이들은 미국 미니애폴리스 예술대학 학생들인데요.

이 학교 저글링 동아리 멤버 네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묘기를 한 편의 영상으로 정리한 겁니다.

저글링 중인 친구들의 곤봉을 하나씩 가져간 뒤, 다시 뒤로 던지는 남학생! 이를 정확하게 받아내며, 곡예를 이어가는 퍼포먼스는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그들 손에서 멋진 공중 묘기를 펼치는 알록달록 곤봉들! 눈을 사로잡는 움직이는 예술처럼 보이네요.

이리저리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눈.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가느다란 모세 혈관과 행성처럼 신비한 동공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요. 놀라운 건 이것이 실제 인간의 눈이 아니라는 겁니다.

컴퓨터로 구현한 ‘인간의 눈’

호주의 한 비주얼 아티스트가 컴퓨터 생성 화상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안구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구현한 건데요.

진짜라고 해도 믿을 만큼 실감나는 결과물을 보니, 지금의 영상 효과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네요.

신비한 호수 위 나는 ‘인간새’

마치 우주에서 지구로 낙하하듯,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섬 위를 활공하는 인간 새!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극한 스포츠 선수 '존 척 베리'인데요.

그 아래 펼쳐진 광활한 풍경 중 신비한 분홍색 호수가 눈에 띕니다.

그가 착륙 지점으로 삼은 저곳은 서호주 에스페란스 지역에 있는 '힐러 호수'인데요.

붉은 색소를 내는 미세 조류가 이런 기이한 현상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분홍색 호수 위를 가로지르며 착륙하는 모습이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두 배로 선사하네요.

‘내가 널 지켜줄게’

애완견 앞에서 주인이 청소기를 작동시키는데요.

요란한 소리에 놀라 방에서 도망가려던 애완견! 갑자기 발길을 돌려 방에 있던 주인 아기 곁으로 다가갑니다.

마치 청소기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려는 기세인데요.

이젠 청소기 소리가 들렸다 하면 반사적으로 달려갑니다.

절대 못 건드리게 하겠다는 듯, 굳건하게 아기를 끌어안는데요.

두려움을 무릅쓰고 아기를 지키는 애완견! 정말 용감하고 기특한 보디가드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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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퇴장당한 ‘골 세리머니’ 외
    • 입력 2014-02-15 07:32:23
    • 수정2014-02-15 22: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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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입니다.

골문 앞 접전과 골키퍼의 실책 끝에 귀중한 한 골을 얻어낸 선수.

환호하는 동료들마저 뿌리치고 신나게 벤치로 달려가더니, 선수 대기석 플라스틱 벽을 헤딩 한방으로 완전히 박살을 냅니다.

<리포트>

그의 과격한 세리머니에 주변에 있던 선수들도 눈이 휘둥그레지고, 어이없어할 정도인데요.

역시나 주심은 그의 무모한 자축 쇼에 레드카드를 선언합니다.

쓸쓸하게 대기석으로 돌아가는 선수! 득점의 기쁨과 영광도 순식간에 무색해졌네요.

학교 강당에서 곤봉을 돌리며 갖가지 저글링 기술을 구사하는 젊은이들!

멤버와 곤봉 수가 늘어나거나 동작과 자세가 바뀌어도 한 몸이 된 듯, 네 명 모두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예술같은 저글링 묘기 ‘완벽 호흡’

어떤 조건에서도 곤봉을 놓치지 않는 이들은 미국 미니애폴리스 예술대학 학생들인데요.

이 학교 저글링 동아리 멤버 네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묘기를 한 편의 영상으로 정리한 겁니다.

저글링 중인 친구들의 곤봉을 하나씩 가져간 뒤, 다시 뒤로 던지는 남학생! 이를 정확하게 받아내며, 곡예를 이어가는 퍼포먼스는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그들 손에서 멋진 공중 묘기를 펼치는 알록달록 곤봉들! 눈을 사로잡는 움직이는 예술처럼 보이네요.

이리저리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눈.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가느다란 모세 혈관과 행성처럼 신비한 동공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요. 놀라운 건 이것이 실제 인간의 눈이 아니라는 겁니다.

컴퓨터로 구현한 ‘인간의 눈’

호주의 한 비주얼 아티스트가 컴퓨터 생성 화상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안구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구현한 건데요.

진짜라고 해도 믿을 만큼 실감나는 결과물을 보니, 지금의 영상 효과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네요.

신비한 호수 위 나는 ‘인간새’

마치 우주에서 지구로 낙하하듯,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섬 위를 활공하는 인간 새!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극한 스포츠 선수 '존 척 베리'인데요.

그 아래 펼쳐진 광활한 풍경 중 신비한 분홍색 호수가 눈에 띕니다.

그가 착륙 지점으로 삼은 저곳은 서호주 에스페란스 지역에 있는 '힐러 호수'인데요.

붉은 색소를 내는 미세 조류가 이런 기이한 현상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분홍색 호수 위를 가로지르며 착륙하는 모습이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두 배로 선사하네요.

‘내가 널 지켜줄게’

애완견 앞에서 주인이 청소기를 작동시키는데요.

요란한 소리에 놀라 방에서 도망가려던 애완견! 갑자기 발길을 돌려 방에 있던 주인 아기 곁으로 다가갑니다.

마치 청소기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려는 기세인데요.

이젠 청소기 소리가 들렸다 하면 반사적으로 달려갑니다.

절대 못 건드리게 하겠다는 듯, 굳건하게 아기를 끌어안는데요.

두려움을 무릅쓰고 아기를 지키는 애완견! 정말 용감하고 기특한 보디가드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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