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에서 보도해 드린 대로 술소비 증가도 마찬가지 이유겠습니다마는 최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갖가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들이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사람이 온힘을 다해 닭인형을 잡아당기지만 끄덕이 없습니다.
마음껏 때리고 비틀 수 있는 화풀이 전용 장난감입니다.
누르면 유쾌하게 웃어주는 인형과 집어던져도 멀쩡한 알람시계 또 깔고 앉으면 방귀소리를 내는 장치까지 모두 스트레스 해소용 상품들입니다.
⊙박예슬: 어디다 화풀이 할 데도 없고 그러면 이거 붙잡고 막 신경질 부릴 것 같아요.
⊙기자: 향기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는 아로마 테라피 상품들도 인기입니다.
스트레스를 푼다는 산소카페와 방에 이어 이제 들고 다니면서 산소를 보충한다는 휴대용 산소공급기까지 나왔습니다.
⊙조경희(버추얼 메디 마케팅팀):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서 점차 산소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내년 정도에는 산소시장 규모가 1조 원 정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트레스 대처법을 소개한 책들도 수십 종씩 쏟아져 나와 고르는 게 또 하나의 스트레스일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확신을 하지는 못하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런 상품들을 구입합니다.
⊙손병태: 많은 기대를 한다기보다 권 보면 거기서 조금이라도 뭔가 얻는 게 있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보거든요.
⊙기자: 실제로 이 같은 상품들은 고민이나 갈등과 같은 스트레스의 뿌리까지 제거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정도언(서울대병원 스트레스 클리닉 교수): 일시적으로 관심을 그쪽으로 돌려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실을 다소 잊어버리게 하는 정도의 효과지 그것이 의학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은 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상담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들이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사람이 온힘을 다해 닭인형을 잡아당기지만 끄덕이 없습니다.
마음껏 때리고 비틀 수 있는 화풀이 전용 장난감입니다.
누르면 유쾌하게 웃어주는 인형과 집어던져도 멀쩡한 알람시계 또 깔고 앉으면 방귀소리를 내는 장치까지 모두 스트레스 해소용 상품들입니다.
⊙박예슬: 어디다 화풀이 할 데도 없고 그러면 이거 붙잡고 막 신경질 부릴 것 같아요.
⊙기자: 향기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는 아로마 테라피 상품들도 인기입니다.
스트레스를 푼다는 산소카페와 방에 이어 이제 들고 다니면서 산소를 보충한다는 휴대용 산소공급기까지 나왔습니다.
⊙조경희(버추얼 메디 마케팅팀):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서 점차 산소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내년 정도에는 산소시장 규모가 1조 원 정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트레스 대처법을 소개한 책들도 수십 종씩 쏟아져 나와 고르는 게 또 하나의 스트레스일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확신을 하지는 못하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런 상품들을 구입합니다.
⊙손병태: 많은 기대를 한다기보다 권 보면 거기서 조금이라도 뭔가 얻는 게 있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보거든요.
⊙기자: 실제로 이 같은 상품들은 고민이나 갈등과 같은 스트레스의 뿌리까지 제거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정도언(서울대병원 스트레스 클리닉 교수): 일시적으로 관심을 그쪽으로 돌려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실을 다소 잊어버리게 하는 정도의 효과지 그것이 의학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은 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상담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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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퇴치 상품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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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앞에서 보도해 드린 대로 술소비 증가도 마찬가지 이유겠습니다마는 최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갖가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들이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사람이 온힘을 다해 닭인형을 잡아당기지만 끄덕이 없습니다.
마음껏 때리고 비틀 수 있는 화풀이 전용 장난감입니다.
누르면 유쾌하게 웃어주는 인형과 집어던져도 멀쩡한 알람시계 또 깔고 앉으면 방귀소리를 내는 장치까지 모두 스트레스 해소용 상품들입니다.
⊙박예슬: 어디다 화풀이 할 데도 없고 그러면 이거 붙잡고 막 신경질 부릴 것 같아요.
⊙기자: 향기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는 아로마 테라피 상품들도 인기입니다.
스트레스를 푼다는 산소카페와 방에 이어 이제 들고 다니면서 산소를 보충한다는 휴대용 산소공급기까지 나왔습니다.
⊙조경희(버추얼 메디 마케팅팀):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서 점차 산소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내년 정도에는 산소시장 규모가 1조 원 정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트레스 대처법을 소개한 책들도 수십 종씩 쏟아져 나와 고르는 게 또 하나의 스트레스일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확신을 하지는 못하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런 상품들을 구입합니다.
⊙손병태: 많은 기대를 한다기보다 권 보면 거기서 조금이라도 뭔가 얻는 게 있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보거든요.
⊙기자: 실제로 이 같은 상품들은 고민이나 갈등과 같은 스트레스의 뿌리까지 제거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정도언(서울대병원 스트레스 클리닉 교수): 일시적으로 관심을 그쪽으로 돌려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실을 다소 잊어버리게 하는 정도의 효과지 그것이 의학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은 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상담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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