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특검 요구’ 장외집회…여 “진상 규명 먼저”

입력 2014.02.19 (21:38) 수정 2014.02.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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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장외 집회를 열어, 공무원 간첩 조작 의혹 사건을 규탄하고 특검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는 게 순서라며, 특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국정조사, 특검 도입 실시하라!”

민주당이 3개월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공무원 간첩 조작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현 정부는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위증을 서슴지 않는 비정상적인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없는 간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우리 사회를 공안 통치의 어두운 그늘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까지 '간첩 조작' 의혹은 물론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간첩 혐의자 편들기를 하고 있다며 장외 투쟁을 비판했습니다.

내부 감찰을 통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는 게 순서라는 겁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진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 쟁점화하면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감찰이나 재판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특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기초 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 회견을 여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하지만,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돌파구가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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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특검 요구’ 장외집회…여 “진상 규명 먼저”
    • 입력 2014-02-19 21:40:19
    • 수정2014-02-20 0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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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장외 집회를 열어, 공무원 간첩 조작 의혹 사건을 규탄하고 특검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는 게 순서라며, 특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국정조사, 특검 도입 실시하라!”

민주당이 3개월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공무원 간첩 조작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현 정부는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위증을 서슴지 않는 비정상적인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없는 간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우리 사회를 공안 통치의 어두운 그늘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까지 '간첩 조작' 의혹은 물론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간첩 혐의자 편들기를 하고 있다며 장외 투쟁을 비판했습니다.

내부 감찰을 통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는 게 순서라는 겁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진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 쟁점화하면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감찰이나 재판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특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기초 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 회견을 여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하지만,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돌파구가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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