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퇴출’…미국 한인단체, 영상제작

입력 2014.02.21 (03:53) 수정 2014.02.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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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 단체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전범기인 '욱일기' 퇴출을 위한 영상을 제작한다.

미국의 한인 단체인 일본 전범기 퇴출 시민위원회(회장 백영현)는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일본의 욱일기와 관련한 사진, 동영상, 기록 등을 담은 영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영상에 들어갈 자료에 대한 저작권 등 법률 검토를 마친 뒤 오는 4월까지 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이를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에 올리는 한편 국제 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유엔 인권단체 등과 협력해 일본에서 나치기 사용을 금지하고 욱일기의 사용 규제를 요청하는 법률 소송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나치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소지 및 사용이 법으로 금지됐지만 욱일기는 아직도 일본인들에 의해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영상을 통해 욱일기 퇴출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한 욱일기 퇴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영상 제작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정의에 관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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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일기 퇴출’…미국 한인단체, 영상제작
    • 입력 2014-02-21 03:53:43
    • 수정2014-02-21 14:03:34
    연합뉴스
미국의 한인 단체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전범기인 '욱일기' 퇴출을 위한 영상을 제작한다. 미국의 한인 단체인 일본 전범기 퇴출 시민위원회(회장 백영현)는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일본의 욱일기와 관련한 사진, 동영상, 기록 등을 담은 영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영상에 들어갈 자료에 대한 저작권 등 법률 검토를 마친 뒤 오는 4월까지 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이를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에 올리는 한편 국제 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유엔 인권단체 등과 협력해 일본에서 나치기 사용을 금지하고 욱일기의 사용 규제를 요청하는 법률 소송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나치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소지 및 사용이 법으로 금지됐지만 욱일기는 아직도 일본인들에 의해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영상을 통해 욱일기 퇴출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한 욱일기 퇴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영상 제작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정의에 관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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