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일본에 고노담화 인정 압박해야”

입력 2014.02.2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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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거사 논쟁으로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을 중재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안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일본을 압박해 과거사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의 화해 프로세스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일본의 우경화 행보가 계속되는데다 한국은 중국에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늦기 전에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런 프로세스에는 최소한 일본이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과 아베 총리가 두번 다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게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는 일본 당국자들이 최근 NHK 경영진 등이 내놓은 주장과 같은 발언을 할 경우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규탄하겠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명확하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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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부, 일본에 고노담화 인정 압박해야”
    • 입력 2014-02-21 04:03:04
    국제
최근 과거사 논쟁으로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을 중재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안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일본을 압박해 과거사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의 화해 프로세스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일본의 우경화 행보가 계속되는데다 한국은 중국에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늦기 전에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런 프로세스에는 최소한 일본이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과 아베 총리가 두번 다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게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는 일본 당국자들이 최근 NHK 경영진 등이 내놓은 주장과 같은 발언을 할 경우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규탄하겠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명확하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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