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맞춤형’ 연금보험 허용

입력 2014.02.21 (06:43) 수정 2014.02.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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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장애인 전용 연금 등 다양한 맞춤형 연금보험 상품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100세 시대'를 대비하려면 민간연금 가입자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연금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은 장애인입니다.

소득이 적어 가입할 여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연금을 탈 나이까지 생존할 확률도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김영희(지체장애 1급) : "비장애인은 60세 되면 연금을 탄다고 그러면, 장애인은 60세가 돼서 연금탈 때까지 되려고 하면 이미 병이 너무 악화된 상태거나."

이런 점을 감안해 장애인전용연금은 20~30대부터도 연금을 탈 수 있게 설계됩니다.

연금보험료를 15% 정도 덜내면서도 지급받는 연금은 15%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에 등록된 장애인과 그 가족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4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중증이나 만성 질환자를 위한 건강연계연금도 준비 중입니다.

건강이 안 좋을수록 기대 수명이 짧은 만큼 보험료는 적고, 보험금은 많아집니다.

상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주영(금융위원회 연금팀장) : "연금에 가입했을 때 혜택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그분들에게 보험료는 더 싸게 하고, 보험금은 더 많이 드리는 상품들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저소득층의 연금 가입을 유도할 재정 지원도 추진 중입니다.

취약계층이 민간연금에 들면 정부 보조금을 주는 독일 모델과 세액 공제를 더 해주는 미국 모델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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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등 ‘맞춤형’ 연금보험 허용
    • 입력 2014-02-21 06:45:43
    • 수정2014-02-21 08:03: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장애인 전용 연금 등 다양한 맞춤형 연금보험 상품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100세 시대'를 대비하려면 민간연금 가입자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연금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은 장애인입니다.

소득이 적어 가입할 여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연금을 탈 나이까지 생존할 확률도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김영희(지체장애 1급) : "비장애인은 60세 되면 연금을 탄다고 그러면, 장애인은 60세가 돼서 연금탈 때까지 되려고 하면 이미 병이 너무 악화된 상태거나."

이런 점을 감안해 장애인전용연금은 20~30대부터도 연금을 탈 수 있게 설계됩니다.

연금보험료를 15% 정도 덜내면서도 지급받는 연금은 15%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에 등록된 장애인과 그 가족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4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중증이나 만성 질환자를 위한 건강연계연금도 준비 중입니다.

건강이 안 좋을수록 기대 수명이 짧은 만큼 보험료는 적고, 보험금은 많아집니다.

상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주영(금융위원회 연금팀장) : "연금에 가입했을 때 혜택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그분들에게 보험료는 더 싸게 하고, 보험금은 더 많이 드리는 상품들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저소득층의 연금 가입을 유도할 재정 지원도 추진 중입니다.

취약계층이 민간연금에 들면 정부 보조금을 주는 독일 모델과 세액 공제를 더 해주는 미국 모델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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