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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상봉 ‘눈물바다’
입력 2014.02.21 (09:34) 수정 2014.02.21 (10:14)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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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들이 3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금강산 상봉장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이산가족들의 표정을 김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다운 나이에 헤어진 후 할머니가 돼서야 만난 자매들.
휠체어를 타고 온 큰 언니를 보고 북쪽 동생은 오열합니다.
<녹취> "언니! 이렇게 차(휠체어)를 타고 오는 것을 보니까.."
꿈에도 그리던 동생을 살아서 보게 된 이영실 할머니.
왜 더 빨리 볼 수 없었던 건 지,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이영실(할머니) : "딸 (딸)엄마 동생, (이영실)그래 엄마동생.. (딸)엄마 동생이라고.."
병환으로 말은 잘 못하지만 서로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습니다.
누나를 남겨놓고 부모와 함께 피난 내려온 김명복씨.
60여 년 만에 누나를 만나 제일 처음 전해야 했던 소식은 부모님의 부고입니다.
<녹취> 김명복(동생)/김명자(누나): "(10년 전에 돌아가셨니?)네, 10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90세가 넘은 아버지를 모시고 상봉장을 찾은 박철씨의 눈가도 촉촉이 젖어갑니다.
처음 보는 북쪽 삼촌이지만 혈육의 정이 당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녹취> 박철(이산가족 박운형 씨 아들):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삼촌의)생일상을 차린 것이 아버지입니다"
남측 이산가족 82명과 북측 이산가족 178명은 어제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두 번째 상봉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이 3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금강산 상봉장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이산가족들의 표정을 김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다운 나이에 헤어진 후 할머니가 돼서야 만난 자매들.
휠체어를 타고 온 큰 언니를 보고 북쪽 동생은 오열합니다.
<녹취> "언니! 이렇게 차(휠체어)를 타고 오는 것을 보니까.."
꿈에도 그리던 동생을 살아서 보게 된 이영실 할머니.
왜 더 빨리 볼 수 없었던 건 지,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이영실(할머니) : "딸 (딸)엄마 동생, (이영실)그래 엄마동생.. (딸)엄마 동생이라고.."
병환으로 말은 잘 못하지만 서로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습니다.
누나를 남겨놓고 부모와 함께 피난 내려온 김명복씨.
60여 년 만에 누나를 만나 제일 처음 전해야 했던 소식은 부모님의 부고입니다.
<녹취> 김명복(동생)/김명자(누나): "(10년 전에 돌아가셨니?)네, 10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90세가 넘은 아버지를 모시고 상봉장을 찾은 박철씨의 눈가도 촉촉이 젖어갑니다.
처음 보는 북쪽 삼촌이지만 혈육의 정이 당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녹취> 박철(이산가족 박운형 씨 아들):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삼촌의)생일상을 차린 것이 아버지입니다"
남측 이산가족 82명과 북측 이산가족 178명은 어제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두 번째 상봉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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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1 09:36:35
- 수정2014-02-21 10:14:34

<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들이 3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금강산 상봉장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이산가족들의 표정을 김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다운 나이에 헤어진 후 할머니가 돼서야 만난 자매들.
휠체어를 타고 온 큰 언니를 보고 북쪽 동생은 오열합니다.
<녹취> "언니! 이렇게 차(휠체어)를 타고 오는 것을 보니까.."
꿈에도 그리던 동생을 살아서 보게 된 이영실 할머니.
왜 더 빨리 볼 수 없었던 건 지,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이영실(할머니) : "딸 (딸)엄마 동생, (이영실)그래 엄마동생.. (딸)엄마 동생이라고.."
병환으로 말은 잘 못하지만 서로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습니다.
누나를 남겨놓고 부모와 함께 피난 내려온 김명복씨.
60여 년 만에 누나를 만나 제일 처음 전해야 했던 소식은 부모님의 부고입니다.
<녹취> 김명복(동생)/김명자(누나): "(10년 전에 돌아가셨니?)네, 10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90세가 넘은 아버지를 모시고 상봉장을 찾은 박철씨의 눈가도 촉촉이 젖어갑니다.
처음 보는 북쪽 삼촌이지만 혈육의 정이 당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녹취> 박철(이산가족 박운형 씨 아들):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삼촌의)생일상을 차린 것이 아버지입니다"
남측 이산가족 82명과 북측 이산가족 178명은 어제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두 번째 상봉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이 3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금강산 상봉장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이산가족들의 표정을 김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다운 나이에 헤어진 후 할머니가 돼서야 만난 자매들.
휠체어를 타고 온 큰 언니를 보고 북쪽 동생은 오열합니다.
<녹취> "언니! 이렇게 차(휠체어)를 타고 오는 것을 보니까.."
꿈에도 그리던 동생을 살아서 보게 된 이영실 할머니.
왜 더 빨리 볼 수 없었던 건 지,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이영실(할머니) : "딸 (딸)엄마 동생, (이영실)그래 엄마동생.. (딸)엄마 동생이라고.."
병환으로 말은 잘 못하지만 서로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습니다.
누나를 남겨놓고 부모와 함께 피난 내려온 김명복씨.
60여 년 만에 누나를 만나 제일 처음 전해야 했던 소식은 부모님의 부고입니다.
<녹취> 김명복(동생)/김명자(누나): "(10년 전에 돌아가셨니?)네, 10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90세가 넘은 아버지를 모시고 상봉장을 찾은 박철씨의 눈가도 촉촉이 젖어갑니다.
처음 보는 북쪽 삼촌이지만 혈육의 정이 당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녹취> 박철(이산가족 박운형 씨 아들):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삼촌의)생일상을 차린 것이 아버지입니다"
남측 이산가족 82명과 북측 이산가족 178명은 어제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두 번째 상봉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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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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