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으로 달려나올 것 같은 딸…믿기지 않아”
입력 2014.02.21 (10:41)
수정 2014.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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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신입생 강혜승(19·아랍어과) 양의 노제가 치러진 21일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입구.
강 양의 아버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수업을 마친 딸이 나를 보고 달려나왔다. 아직도 모든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통곡했다.
연신 딸의 이름을 부르던 어머니는 "너 없이 어떻게 살라고…"라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강 양의 운구 행렬을 배웅 나온 교사들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강 양의 담임 최인호 교사는 "혜승이는 착했다"라며 "항상 다른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고민 때문에 속병을 앓지 말라고 조언했던 게 생각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 양의 영정은 모교를 천천히 둘러본 뒤 장지인 울산하늘공원으로 떠났다.
노제에 앞서 이날 오전 7시40분께 울산시 북구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에서 강양의 친구, 친지, 강양 아버지의 직장 동료 등 70여 명이 모여 강 양의 발인식을 치렀다.
강 양의 어머니는 장례식 내내 영정 사진을 닦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비통해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강 양 유족은 이날 열린 부산외대 합동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 양의 아버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수업을 마친 딸이 나를 보고 달려나왔다. 아직도 모든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통곡했다.
연신 딸의 이름을 부르던 어머니는 "너 없이 어떻게 살라고…"라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강 양의 운구 행렬을 배웅 나온 교사들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강 양의 담임 최인호 교사는 "혜승이는 착했다"라며 "항상 다른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고민 때문에 속병을 앓지 말라고 조언했던 게 생각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 양의 영정은 모교를 천천히 둘러본 뒤 장지인 울산하늘공원으로 떠났다.
노제에 앞서 이날 오전 7시40분께 울산시 북구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에서 강양의 친구, 친지, 강양 아버지의 직장 동료 등 70여 명이 모여 강 양의 발인식을 치렀다.
강 양의 어머니는 장례식 내내 영정 사진을 닦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비통해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강 양 유족은 이날 열린 부산외대 합동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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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문으로 달려나올 것 같은 딸…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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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1 10:41:35
- 수정2014-02-21 10:41:58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신입생 강혜승(19·아랍어과) 양의 노제가 치러진 21일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입구.
강 양의 아버지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수업을 마친 딸이 나를 보고 달려나왔다. 아직도 모든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통곡했다.
연신 딸의 이름을 부르던 어머니는 "너 없이 어떻게 살라고…"라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강 양의 운구 행렬을 배웅 나온 교사들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강 양의 담임 최인호 교사는 "혜승이는 착했다"라며 "항상 다른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고민 때문에 속병을 앓지 말라고 조언했던 게 생각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 양의 영정은 모교를 천천히 둘러본 뒤 장지인 울산하늘공원으로 떠났다.
노제에 앞서 이날 오전 7시40분께 울산시 북구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에서 강양의 친구, 친지, 강양 아버지의 직장 동료 등 70여 명이 모여 강 양의 발인식을 치렀다.
강 양의 어머니는 장례식 내내 영정 사진을 닦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비통해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강 양 유족은 이날 열린 부산외대 합동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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