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깬 프로축구, 25일 AFC 챔스 첫 경기

기나긴 오프시즌을 지난 2014시즌 프로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드디어 팬들의 품으로 향한다.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이자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울산 현대(K리그 준우승), 전북 현대(3위), FC서울(4위)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25일 포항, 서울이 각각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를 홈으로 불러 1차전을 갖고, 전북은 26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26일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원정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그룹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두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되던 대회 방식이 올해는 4강까지 확대됐다. 결승전에서 동·서아시아 최강 클럽이 격돌한다.

각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며 8강 진출팀 확정 후 추첨을 통해 결승까지의 대진을 결정한다.

총 32개팀이 8개조로 나뉘어 4월 22∼23일까지 조별리그가 펼쳐지고 16강(1차전 5월6∼7일, 2차전 5월13∼14일), 8강(1차전 8월20일, 2차전 8월27일), 4강(1차전 9월17일, 2차전 10월1일), 결승(1차전 10월25일, 2차전 11월1일)으로 대망의 아시아 챔피언을 가린다.

K리그는 최근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포항(2009년), 성남 일화(2010년), 울산(2012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전북(2011년), 서울(2013년)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우승팀에는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 AFC 챔피언스리그 그룹예선 1차전 일정

▲25일(화)

E조 포항-오사카(19시30분·포항 스틸야드·SBS스포츠 생중계)

F조 서울-센트럴코스트(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MBC스포츠 생중계)

▲26일(수)

G조 전북-요코하마(19시·전주월드컵경기장·MBC스포츠 생중계)

H조 울산-웨스턴시드니(17시30분·파라마타 스타디움·MBC스포츠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