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극을 풍자하다…프랑스 연극 ‘무대게임’

입력 2014.02.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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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프랑스의 권위 있는 '몰리에르 최고극작가상'을 수상한 빅토르 아임의 희곡 '무대 게임'이 번역극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희곡을 꾸준히 무대화해 국내에 소개해 온 극단 프랑코포니는 다음 달 11~30일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연극 '무대 게임'을 공연한다.

'무대 게임'은 재기를 꿈꾸는 왕년의 유명 여배우와 세계적인 여성작가이자 연출가, 단 두 사람이 공연 연습을 위해 빈 무대에서 만나 벌이는 팽팽한 설전을 그린다.

두 사람의 입을 통해 작가나 연출가의 두려움, 기자와 평론가의 권력, 배우의 나약함,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연극 이야기'가 무대 위로 호출된다.

가시 돋친, 그러나 유머로 무장한 이들의 대사는 연극을, 오만한 태도로 연극을 만드는 사람을, 연극에 대해 유식한 체하는 이들을 모두 비웃는다.

빅토르 아임은 "연극에 관련한 학술회나 토론회에서 들었던 재미난 이야기, 프로그램 책자에서 읽었던 것들, 그리고 40여 년간 연극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직접 경험한 모든 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코미디"라고 소개한다.

극단 대표 임혜경이 드라마투르그(내부 비평가)로 참여했고 김보경이 희곡을 번역했다.

프랑스 연출가 카티 라팽이 연출을 맡았다.

작년 2013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배우 김시영과 배우, 연출, 번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임선희가 출연한다.

전석 2만5천원이며 문의는 ☎02-743-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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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연극을 풍자하다…프랑스 연극 ‘무대게임’
    • 입력 2014-02-21 13:31:06
    연합뉴스
2003년 프랑스의 권위 있는 '몰리에르 최고극작가상'을 수상한 빅토르 아임의 희곡 '무대 게임'이 번역극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희곡을 꾸준히 무대화해 국내에 소개해 온 극단 프랑코포니는 다음 달 11~30일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연극 '무대 게임'을 공연한다. '무대 게임'은 재기를 꿈꾸는 왕년의 유명 여배우와 세계적인 여성작가이자 연출가, 단 두 사람이 공연 연습을 위해 빈 무대에서 만나 벌이는 팽팽한 설전을 그린다. 두 사람의 입을 통해 작가나 연출가의 두려움, 기자와 평론가의 권력, 배우의 나약함,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연극 이야기'가 무대 위로 호출된다. 가시 돋친, 그러나 유머로 무장한 이들의 대사는 연극을, 오만한 태도로 연극을 만드는 사람을, 연극에 대해 유식한 체하는 이들을 모두 비웃는다. 빅토르 아임은 "연극에 관련한 학술회나 토론회에서 들었던 재미난 이야기, 프로그램 책자에서 읽었던 것들, 그리고 40여 년간 연극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직접 경험한 모든 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코미디"라고 소개한다. 극단 대표 임혜경이 드라마투르그(내부 비평가)로 참여했고 김보경이 희곡을 번역했다. 프랑스 연출가 카티 라팽이 연출을 맡았다. 작년 2013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배우 김시영과 배우, 연출, 번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임선희가 출연한다. 전석 2만5천원이며 문의는 ☎02-743-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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