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기종식’위해 전남도 ‘병아리 입식 자제’ 당부

입력 2014.02.21 (14:31) 수정 2014.0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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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을 위해 도내 18개 가금류 계열 사업자에게 철새 도래지 및 발생 인근지역의 병아리 입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계열사업자의 소독강화와 입식 시기 조절이 AI 확산 방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계열 사업자들에게 병아리 분양 자제를 요청했다.

대부분의 닭·오리 사육체계가 도축장 등을 갖춘 대형 축산업체들이 농가와 위탁계약을 한 후 병아리와 사료를 공급, 키워서 납품받은 시스템이다.

일부 가금류 사업자들이 경영 불안 등을 이유로 계열 농가에 입식을 권유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우려된 만큼 AI가 진정될 때까지 입식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발생지역 등에 신규로 병아리를 입식한 사실이 드러나면 각종 정책자금 지원 중단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계열 사업자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입식 자제만이 피해를 줄이는 일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암 고병원성 AI 발생농장에서 경계지역(10km) 내에 위치한 영암 신북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20일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병성감정을 의뢰했다.

이 농장은 발생농가 경계지역 내(10km)에 위치해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다"며 "축사 19개동에, 육용오리 4만 3천 마리가 사육중이다.

오염지역 내(500m)에는 사육농가가 없으며, 위험지역 내(3km)에는 14곳에서 50만 1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전남에선 5건 확진에, 닭과 오리 등 32농가 59만 8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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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조기종식’위해 전남도 ‘병아리 입식 자제’ 당부
    • 입력 2014-02-21 14:31:55
    • 수정2014-02-21 14:32:24
    연합뉴스
전남도는 2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을 위해 도내 18개 가금류 계열 사업자에게 철새 도래지 및 발생 인근지역의 병아리 입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계열사업자의 소독강화와 입식 시기 조절이 AI 확산 방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계열 사업자들에게 병아리 분양 자제를 요청했다. 대부분의 닭·오리 사육체계가 도축장 등을 갖춘 대형 축산업체들이 농가와 위탁계약을 한 후 병아리와 사료를 공급, 키워서 납품받은 시스템이다. 일부 가금류 사업자들이 경영 불안 등을 이유로 계열 농가에 입식을 권유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우려된 만큼 AI가 진정될 때까지 입식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발생지역 등에 신규로 병아리를 입식한 사실이 드러나면 각종 정책자금 지원 중단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계열 사업자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입식 자제만이 피해를 줄이는 일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암 고병원성 AI 발생농장에서 경계지역(10km) 내에 위치한 영암 신북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20일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병성감정을 의뢰했다. 이 농장은 발생농가 경계지역 내(10km)에 위치해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다"며 "축사 19개동에, 육용오리 4만 3천 마리가 사육중이다. 오염지역 내(500m)에는 사육농가가 없으며, 위험지역 내(3km)에는 14곳에서 50만 1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전남에선 5건 확진에, 닭과 오리 등 32농가 59만 8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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