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이틀째…오후 단체 상봉 시작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오늘(21일),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인 오후 4시부터 두 번째 단체 상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거 둘째 날 상봉은 야외에서 진행됐지만, 금강산 지역에 내린 폭설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인 금강산 호텔로 대체됐습니다.

앞서 남한 방문단은 오늘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숙소인 외금강 호텔에서 가족 단위로 비공개 개별 상봉을 가진 뒤 금강산 호텔로 이동해 공동 점심 식사를 가졌습니다.

남측 방문단은 오늘,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동안 북한 가족을 만난 데 이어 상봉 마지막 날인 내일, 1시간의 작별 상봉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상봉 행사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