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폭와의 전쟁’…기업화된 조폭 수사 강화

입력 2014.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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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 점차 기업화되고 있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오늘 오후 전국 조폭 전담 검사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조폭이 관여된 기업체와 업소의 탈세, 정·재계 유착 비리 등 이른바 합법위장 지하경제에 대해 뿌리뽑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120조원대로 추산되는 인터넷 도박이나 사금융 등 조폭과 연관된 불법 지하경제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조폭들의 애경사나 침목 모임 등을 통해 동향 파악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탈세, 기업 비리, 금융범죄 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특수·금융수사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조폭 담당 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회의를 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조직폭력이 갈취형 범죄에서 벗어나 각종 합법을 가장한 이른바 '기업형'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을 비롯해 대검 조직범죄과장과 전국 6대 지검 강력과장 등 모두 5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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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폭와의 전쟁’…기업화된 조폭 수사 강화
    • 입력 2014-02-21 15:20:01
    사회
검찰이 오늘 점차 기업화되고 있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오늘 오후 전국 조폭 전담 검사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조폭이 관여된 기업체와 업소의 탈세, 정·재계 유착 비리 등 이른바 합법위장 지하경제에 대해 뿌리뽑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120조원대로 추산되는 인터넷 도박이나 사금융 등 조폭과 연관된 불법 지하경제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조폭들의 애경사나 침목 모임 등을 통해 동향 파악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탈세, 기업 비리, 금융범죄 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특수·금융수사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조폭 담당 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회의를 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조직폭력이 갈취형 범죄에서 벗어나 각종 합법을 가장한 이른바 '기업형'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을 비롯해 대검 조직범죄과장과 전국 6대 지검 강력과장 등 모두 5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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