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캐릭터’ 인기폭발…탄생전말도 공개

입력 2014.0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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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처음으로 공개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만화 캐릭터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北京)시 당위원회 선전부가 운영하는 천룡망(天龍網)이 19일 홈페이지에 제작해 공개한 그래픽에는 시 주석의 푸근하고도 친근한 모습이 캐릭터 형태로 담겨 있다.

캐릭터 상에서 시 주석은 회색 재킷에 푸른색 바지 차림으로 미소를 지으며 왼손을 들고 인사를 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시 주석의 시간은 다 어디로 갔나'란 제목이 달린 그래픽은 그가 취임 후 얼마나 바쁘게 국내외 일정을 소화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래픽은 공개 직후 인터넷상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귀여워 쓰러지겠다", "정말 바쁘게 고생한다", "계속 노력해 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제작자를 직접 취재해 탄생 전말을 공개한 보도까지 나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천룡망의 총편집인과 제작담당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캐릭터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를 21일 소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사업부 소속의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캐릭터 제작은 자료사진 수집, 수정 등 일주일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담당자들은 전했다.

주리자(竹立家) 국가행정학원 교수는 "이 캐릭터는 시 주석과 대중들의 거리감을 좁히고 지도자들에 대한 신비감을 없앨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사회가 더 자신 있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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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캐릭터’ 인기폭발…탄생전말도 공개
    • 입력 2014-02-21 16:00:42
    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처음으로 공개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만화 캐릭터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北京)시 당위원회 선전부가 운영하는 천룡망(天龍網)이 19일 홈페이지에 제작해 공개한 그래픽에는 시 주석의 푸근하고도 친근한 모습이 캐릭터 형태로 담겨 있다. 캐릭터 상에서 시 주석은 회색 재킷에 푸른색 바지 차림으로 미소를 지으며 왼손을 들고 인사를 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시 주석의 시간은 다 어디로 갔나'란 제목이 달린 그래픽은 그가 취임 후 얼마나 바쁘게 국내외 일정을 소화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래픽은 공개 직후 인터넷상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귀여워 쓰러지겠다", "정말 바쁘게 고생한다", "계속 노력해 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제작자를 직접 취재해 탄생 전말을 공개한 보도까지 나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천룡망의 총편집인과 제작담당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캐릭터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를 21일 소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사업부 소속의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캐릭터 제작은 자료사진 수집, 수정 등 일주일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담당자들은 전했다. 주리자(竹立家) 국가행정학원 교수는 "이 캐릭터는 시 주석과 대중들의 거리감을 좁히고 지도자들에 대한 신비감을 없앨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사회가 더 자신 있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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