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여객선서 50대 승객 투신

입력 2014.02.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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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50대 승객이 바다에 투신해 실종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부산을 출항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제주에 입항한 여객선 S호(5천223t급)에 타고 있던 승객 이모(57)씨가 이날 오전 1시 12분 전남 여수 소리도 남쪽 9㎞ 해상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 직원들은 배가 제주에 입항한 뒤 문이 잠긴 객실을 발견해 내부를 살펴봤으나 소지품만 있고 승객이 없어 해경에 신고했으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가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다른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에 승객 4명이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투신하거나 실종됐다.

당시 해경과 해운조합, 여객선사 등이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순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쾌속선의 경우 승객이 선박 외부로 나갈 수 없도록 완전통제되지만 야간 운항하는 장거리 여객선의 경우에는 승객이 갑판으로 나갈 수 있어 투신이나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다.

해경은 이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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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제주 여객선서 50대 승객 투신
    • 입력 2014-02-21 16:26:26
    연합뉴스
부산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50대 승객이 바다에 투신해 실종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부산을 출항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제주에 입항한 여객선 S호(5천223t급)에 타고 있던 승객 이모(57)씨가 이날 오전 1시 12분 전남 여수 소리도 남쪽 9㎞ 해상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 직원들은 배가 제주에 입항한 뒤 문이 잠긴 객실을 발견해 내부를 살펴봤으나 소지품만 있고 승객이 없어 해경에 신고했으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가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다른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에 승객 4명이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투신하거나 실종됐다. 당시 해경과 해운조합, 여객선사 등이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순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쾌속선의 경우 승객이 선박 외부로 나갈 수 없도록 완전통제되지만 야간 운항하는 장거리 여객선의 경우에는 승객이 갑판으로 나갈 수 있어 투신이나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다. 해경은 이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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