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원인 세포군 최초 규명

입력 2014.02.21 (17:48) 수정 2014.0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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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일으키는 특정 변이를 가진 조혈모 세포군의 존재 사실이 최초로 규명됐다.

21일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혈액내과 김형준 교수와 조혈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이일권 교수가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과 함께 '급성 백혈병으로 이행하는 전단계 조혈모세포의 발견'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2월호에서 '리서치 하이라이트'(Research Highlight)로 선정됐다.

양국 연구진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세포와 항암치료 결과가 양호한 환자의 시료에서 공통으로 DNMT3A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그 결과 조혈모세포에서 DNMT3A라는 특정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게 되면 이들 세포군이 백혈병으로 진행되는 중간단계의 고리 역할을 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주요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변이의 발생·축적과 백혈병 발생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기여하고 백혈병 발병의 전 단계 세포군인 DNMT3A 변이를 측정할 수 있는 유전자진단법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01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는 조혈계 질환 유전체 센터 사업의 하나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과 함께 급성백혈병의 발병원인·치료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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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뉴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원인 세포군 최초 규명
    • 입력 2014-02-21 17:48:48
    • 수정2014-02-21 17:49:03
    연합뉴스
난치성 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일으키는 특정 변이를 가진 조혈모 세포군의 존재 사실이 최초로 규명됐다.

21일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혈액내과 김형준 교수와 조혈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이일권 교수가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과 함께 '급성 백혈병으로 이행하는 전단계 조혈모세포의 발견'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2월호에서 '리서치 하이라이트'(Research Highlight)로 선정됐다.

양국 연구진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세포와 항암치료 결과가 양호한 환자의 시료에서 공통으로 DNMT3A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그 결과 조혈모세포에서 DNMT3A라는 특정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게 되면 이들 세포군이 백혈병으로 진행되는 중간단계의 고리 역할을 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주요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변이의 발생·축적과 백혈병 발생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기여하고 백혈병 발병의 전 단계 세포군인 DNMT3A 변이를 측정할 수 있는 유전자진단법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01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는 조혈계 질환 유전체 센터 사업의 하나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과 함께 급성백혈병의 발병원인·치료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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