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부상자 9명 서울아산병원 등서 수술

입력 2014.02.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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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중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를 당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진천 중앙장로교회 부상자 가운데 9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최모(64·여)씨는 발 부위의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을 진단받아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모(54)씨 등 5명은 몸에 남아 있는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부상자 11명 전원에 대해 흉통, 청력문제 등에 관한 정밀 검사를 했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는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을 호소하며 정신건강 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김정재 아산병원 중증외상팀장은 "6명의 수술 경과가 모두 좋다"며 "개방성 골절을 진단받은 환자를 포함해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들은 내일 중으로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김동환(53) 담임목사와 안모(84·여)·우모(26·여)씨 등 3명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차례로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

김 목사는 직접적으로 테러의 피해를 봐 발가락이 절단된 상태였다.

병원 측은 "오늘 수술을 마친 만큼 퇴원 일정은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나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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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테러 부상자 9명 서울아산병원 등서 수술
    • 입력 2014-02-21 19:21:14
    연합뉴스
성지순례 중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를 당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진천 중앙장로교회 부상자 가운데 9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최모(64·여)씨는 발 부위의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을 진단받아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모(54)씨 등 5명은 몸에 남아 있는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부상자 11명 전원에 대해 흉통, 청력문제 등에 관한 정밀 검사를 했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는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을 호소하며 정신건강 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김정재 아산병원 중증외상팀장은 "6명의 수술 경과가 모두 좋다"며 "개방성 골절을 진단받은 환자를 포함해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들은 내일 중으로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김동환(53) 담임목사와 안모(84·여)·우모(26·여)씨 등 3명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차례로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 김 목사는 직접적으로 테러의 피해를 봐 발가락이 절단된 상태였다. 병원 측은 "오늘 수술을 마친 만큼 퇴원 일정은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나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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