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10원 짜리 10억 원 어치 녹여 구리 추출한 일당 검거

입력 2014.02.21 (19:31) 수정 2014.02.22 (0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0원짜리 구형 동전 10억 원어치를 녹여 동파이프를 만든 공장 대표와 직원, 모집책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훼손한 혐의로 공장 대표 57살 이 모 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 등은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양주시내의 한 공장에서 한국은행의 허가 없이 구형 10원짜리 동전 10억 원어치를 녹인 뒤 구리만 추출해 동파이프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공장에서 10원짜리 구형 동전 772만여 원어치도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10원짜리 구형 동전을 20원에 사들인 뒤, 매주 한 차례씩 공장에서 동전을 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형 10원짜리 1개에서 나온 구리는 비철값이 올라 3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파이프 납품업체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한국은행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녹여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형 10원 짜리 10억 원 어치 녹여 구리 추출한 일당 검거
    • 입력 2014-02-21 19:31:01
    • 수정2014-02-22 00:02:38
    사회
10원짜리 구형 동전 10억 원어치를 녹여 동파이프를 만든 공장 대표와 직원, 모집책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훼손한 혐의로 공장 대표 57살 이 모 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 등은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양주시내의 한 공장에서 한국은행의 허가 없이 구형 10원짜리 동전 10억 원어치를 녹인 뒤 구리만 추출해 동파이프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공장에서 10원짜리 구형 동전 772만여 원어치도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10원짜리 구형 동전을 20원에 사들인 뒤, 매주 한 차례씩 공장에서 동전을 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형 10원짜리 1개에서 나온 구리는 비철값이 올라 3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파이프 납품업체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한국은행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녹여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