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장소는 다른 리조트…변경 이유는?
입력 2014.02.21 (21:44)
수정 2014.02.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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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초 부산외대 학생들은 붕괴된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 묵을 예정이었습니다만 행사 2주를 앞두고 갑자기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는 붕괴 사고를 일으킨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사대행업체가 구두 가계약까지 했지만, 이 리조트가 인원이 적다며 계약을 취소해버려 마지막 찾은 곳이 마우나 리조트였습니다.
<인터뷰> 정유권(부산외대 총학생회장) : " 켄싱턴 리조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에서 저희가 (대행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행업체에 장소섭외를 맡긴 총학생회는 계약위반 사항이었지만 계약 취소를 통보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환영회가 2주 밖에 남지 않은데다 계약서에 장소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렇게 총학에서 뭐 운영하거나 단과대 이런 행사들 같은 경우에는 (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서로 믿고 가자.."
또 대행업체는 사전 안전 점검도, 안전요원 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산 8천만 원이 넘는 큰 행사를 치러본 적 없는 학생회는 대행업체에 끌려다니기만 한 겁니다.
한편, 경찰은 마우나 리조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대학 총학생회와 대행업체 간 관행화된 리베이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애초 부산외대 학생들은 붕괴된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 묵을 예정이었습니다만 행사 2주를 앞두고 갑자기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는 붕괴 사고를 일으킨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사대행업체가 구두 가계약까지 했지만, 이 리조트가 인원이 적다며 계약을 취소해버려 마지막 찾은 곳이 마우나 리조트였습니다.
<인터뷰> 정유권(부산외대 총학생회장) : " 켄싱턴 리조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에서 저희가 (대행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행업체에 장소섭외를 맡긴 총학생회는 계약위반 사항이었지만 계약 취소를 통보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환영회가 2주 밖에 남지 않은데다 계약서에 장소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렇게 총학에서 뭐 운영하거나 단과대 이런 행사들 같은 경우에는 (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서로 믿고 가자.."
또 대행업체는 사전 안전 점검도, 안전요원 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산 8천만 원이 넘는 큰 행사를 치러본 적 없는 학생회는 대행업체에 끌려다니기만 한 겁니다.
한편, 경찰은 마우나 리조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대학 총학생회와 대행업체 간 관행화된 리베이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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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장소는 다른 리조트…변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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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1 21:45:12
- 수정2014-02-21 22:10:45
<앵커 멘트>
애초 부산외대 학생들은 붕괴된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 묵을 예정이었습니다만 행사 2주를 앞두고 갑자기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는 붕괴 사고를 일으킨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사대행업체가 구두 가계약까지 했지만, 이 리조트가 인원이 적다며 계약을 취소해버려 마지막 찾은 곳이 마우나 리조트였습니다.
<인터뷰> 정유권(부산외대 총학생회장) : " 켄싱턴 리조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에서 저희가 (대행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행업체에 장소섭외를 맡긴 총학생회는 계약위반 사항이었지만 계약 취소를 통보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환영회가 2주 밖에 남지 않은데다 계약서에 장소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렇게 총학에서 뭐 운영하거나 단과대 이런 행사들 같은 경우에는 (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서로 믿고 가자.."
또 대행업체는 사전 안전 점검도, 안전요원 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산 8천만 원이 넘는 큰 행사를 치러본 적 없는 학생회는 대행업체에 끌려다니기만 한 겁니다.
한편, 경찰은 마우나 리조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대학 총학생회와 대행업체 간 관행화된 리베이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애초 부산외대 학생들은 붕괴된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 묵을 예정이었습니다만 행사 2주를 앞두고 갑자기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는 붕괴 사고를 일으킨 마우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리조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사대행업체가 구두 가계약까지 했지만, 이 리조트가 인원이 적다며 계약을 취소해버려 마지막 찾은 곳이 마우나 리조트였습니다.
<인터뷰> 정유권(부산외대 총학생회장) : " 켄싱턴 리조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에서 저희가 (대행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행업체에 장소섭외를 맡긴 총학생회는 계약위반 사항이었지만 계약 취소를 통보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환영회가 2주 밖에 남지 않은데다 계약서에 장소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렇게 총학에서 뭐 운영하거나 단과대 이런 행사들 같은 경우에는 (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서로 믿고 가자.."
또 대행업체는 사전 안전 점검도, 안전요원 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산 8천만 원이 넘는 큰 행사를 치러본 적 없는 학생회는 대행업체에 끌려다니기만 한 겁니다.
한편, 경찰은 마우나 리조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대학 총학생회와 대행업체 간 관행화된 리베이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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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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