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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아동 실종 48시간 지나서야 늑장 ‘경보 발령’
입력 2014.02.21 (21:45) 수정 2014.02.21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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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7년 제주도에서 실종됐던 9살 양 모 양이 4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실종 사건이 생기면 TV나 라디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앰버 경보'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됐습니다.

'앰버 알버트'란 소녀에게서 유래됐는데요, 아동 찾기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섭니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 9살 장애아가 실종돼 앰버 경보가 발령됐는데, 늑장 발령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창원시청 대형 전광판.

9살 정민기 군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떠 있습니다.

사진과 나이, 인상착의 등의 정보.

바로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경보 시스템인 앰버 경보입니다.

경찰청의 실종아동찾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경남 26개 공공기관의 전광판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제보를 기대하려면 즉시 경보가 발령돼야 했지만 민기 군의 앰버 경보는 실종 48시간이 지나서야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무조건 (실종이) 발생했다고 해서 앰버 발령을 내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앰버는 비상 그런 상태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나요?) 긴급한 상황이긴 긴급한 상황이었지요.”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실종 후 48시간이 넘으면 장기 실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찾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서기원(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 “48시간 이틀이 지나가지고 앰버 발령을 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앰버 발령과 관련된 본질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

지난해 끝내 찾지 못한 실종 아동은 전국 564명, 그러나 앰버 경보는 지난해 14건에 불과해 발령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 [앵커&리포트] 아동 실종 48시간 지나서야 늑장 ‘경보 발령’
    • 입력 2014-02-21 21:47:16
    • 수정2014-02-21 22:10:45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2007년 제주도에서 실종됐던 9살 양 모 양이 4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실종 사건이 생기면 TV나 라디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앰버 경보'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됐습니다.

'앰버 알버트'란 소녀에게서 유래됐는데요, 아동 찾기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섭니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 9살 장애아가 실종돼 앰버 경보가 발령됐는데, 늑장 발령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창원시청 대형 전광판.

9살 정민기 군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떠 있습니다.

사진과 나이, 인상착의 등의 정보.

바로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경보 시스템인 앰버 경보입니다.

경찰청의 실종아동찾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경남 26개 공공기관의 전광판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제보를 기대하려면 즉시 경보가 발령돼야 했지만 민기 군의 앰버 경보는 실종 48시간이 지나서야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무조건 (실종이) 발생했다고 해서 앰버 발령을 내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앰버는 비상 그런 상태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나요?) 긴급한 상황이긴 긴급한 상황이었지요.”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실종 후 48시간이 넘으면 장기 실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찾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서기원(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 “48시간 이틀이 지나가지고 앰버 발령을 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앰버 발령과 관련된 본질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

지난해 끝내 찾지 못한 실종 아동은 전국 564명, 그러나 앰버 경보는 지난해 14건에 불과해 발령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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