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류전민 “한반도 정세 여전히 불확실성 존재”

입력 2014.02.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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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동북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한반도 정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관련국이 공동 노력을 통해 정세의 지속적인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방한결과 자료를 통해 류 부부장이 한국 측에 "(한반도에) 과거와 같은 긴장국면이 조성되는 것을 반드시 방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류 부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국 측 대표단과 한중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류 부부장은 최근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올해 이후 나타난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의 완화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측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3대 원칙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관련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및 6자회담 재개 추진을 위한 중국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중국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정세 완화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이뤄낸 성과를 평가하면서 ▲ 전략적 소통 및 협력 강화 ▲ 실질적인 협력 심화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적극적인 추진 ▲ 인문교류 공동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 ▲ 양국관계의 새로운 발전 추진 등에 의견을 모았다.

류 부부장은 지난 20일 방북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서울을 찾았으며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과 만난 뒤 22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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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류전민 “한반도 정세 여전히 불확실성 존재”
    • 입력 2014-02-21 23:04:49
    연합뉴스
한국을 방문 중인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동북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한반도 정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관련국이 공동 노력을 통해 정세의 지속적인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방한결과 자료를 통해 류 부부장이 한국 측에 "(한반도에) 과거와 같은 긴장국면이 조성되는 것을 반드시 방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류 부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국 측 대표단과 한중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류 부부장은 최근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올해 이후 나타난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의 완화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측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3대 원칙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관련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및 6자회담 재개 추진을 위한 중국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중국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정세 완화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이뤄낸 성과를 평가하면서 ▲ 전략적 소통 및 협력 강화 ▲ 실질적인 협력 심화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적극적인 추진 ▲ 인문교류 공동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 ▲ 양국관계의 새로운 발전 추진 등에 의견을 모았다. 류 부부장은 지난 20일 방북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서울을 찾았으며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과 만난 뒤 22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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