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 야권 유혈사태 해법 담은 타협안 서명

입력 2014.02.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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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와 야권이 정국 위기 타개 방안에 합의하고 타협안에 서명했습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명식 뒤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조기 대선과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에 이양하는 '2004년 헌법'으로의 복귀를 제안한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거국 내각 구성 절차에 착수할 것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권 간 합의 내용을 담은 타협안에는 대통령 관저에서 양측 대표가 서명했으며 유럽연합이 보증인 자격으로 함께 서명했습니다.

협상 타결은 수도 키예프에서 야권 과격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 충돌로 최대 100명 이상이 숨진 뒤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2004년 헌법은 총리를 의회 승인을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는 등 2원집정부제 방식이었지만, 2010년 개헌 뒤로는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로 정부가 운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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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정부, 야권 유혈사태 해법 담은 타협안 서명
    • 입력 2014-02-21 23:12:20
    국제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권이 정국 위기 타개 방안에 합의하고 타협안에 서명했습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명식 뒤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조기 대선과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에 이양하는 '2004년 헌법'으로의 복귀를 제안한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거국 내각 구성 절차에 착수할 것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권 간 합의 내용을 담은 타협안에는 대통령 관저에서 양측 대표가 서명했으며 유럽연합이 보증인 자격으로 함께 서명했습니다. 협상 타결은 수도 키예프에서 야권 과격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 충돌로 최대 100명 이상이 숨진 뒤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2004년 헌법은 총리를 의회 승인을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는 등 2원집정부제 방식이었지만, 2010년 개헌 뒤로는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로 정부가 운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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