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속 오메가3’ 치매 예방에 도움

<앵커 멘트>

견과류가 뇌에 좋다는 통설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견과류 속 오메가 3가 뇌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간식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견과류, 일부러 챙겨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혜나(서울 성동구) : "치매 예방에 좋고 노화방지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해서 한 움큼씩 챙겨 먹고 있어요."

혈액 내에 오메가 3 수치가 높은 사람일 수록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폐경기 여성 1,100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견과류에 들어 있는 오메가 3가 치매 예방 등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깁니다.

오메가 3의 주 성분인 DHA와 EPA는 뇌 신경세포의 주 원료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설희(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 "DHA라는 성분은 신경세포의 주 성분이기 때문에 신경세포 기능이 좋아지고 따라서 오메가 3를 잘 섭취한 사람들은 뇌 기능이 좋아지고."

견과류는 뇌 건강뿐만 아니라 심장병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은 사망률이 20% 낮았습니다.

하지만, 견과류는 100그램당 열량이 600kcal로 공기밥 두 공기와 같습니다.

따라서 하루 30그램, 한 움큼 정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