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한파 변수 해소에 하락…금값은 상승

입력 2014.02.2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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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북미지역의 한파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5센트(0.5%) 내린 배럴당 102.20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이번주에 1.9%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1센트(0.55%) 빠진 배럴당 109.6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최악의 혹한이 한풀 꺾이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미국에서는 올 겨울 내내 한파가 몰아치면서 난방유와 디젤 등이 포함된 정제유 재고가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유가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날부터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원유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다.

이날 뉴욕과 뉴저지 등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10도 안팎을 유지했다.

최근의 상승장에 따른 차익시현 매물이 나온 것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주요 산유국의 분쟁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는 남수단에서는 원유 생산량이 평상시의 3분의1로 줄어든 상태다.

시장은 베네수엘라의 소요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 북미지역의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유가가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약세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 등으로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높은 온스당 1,323.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3주 연속 올랐다.

이번주에는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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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한파 변수 해소에 하락…금값은 상승
    • 입력 2014-02-22 05:42:36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북미지역의 한파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5센트(0.5%) 내린 배럴당 102.20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이번주에 1.9%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1센트(0.55%) 빠진 배럴당 109.6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최악의 혹한이 한풀 꺾이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미국에서는 올 겨울 내내 한파가 몰아치면서 난방유와 디젤 등이 포함된 정제유 재고가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유가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날부터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원유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다. 이날 뉴욕과 뉴저지 등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10도 안팎을 유지했다. 최근의 상승장에 따른 차익시현 매물이 나온 것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주요 산유국의 분쟁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는 남수단에서는 원유 생산량이 평상시의 3분의1로 줄어든 상태다. 시장은 베네수엘라의 소요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 북미지역의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유가가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약세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 등으로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높은 온스당 1,323.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3주 연속 올랐다. 이번주에는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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