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현직 경찰이 동료 살해 사주

입력 2014.02.22 (07:24) 수정 2014.0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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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현직 경찰이 전직 동료 경찰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신에게 빚진 돈을 갚지 않자 자신을 수급자로 하고 생명보험에 들어있던 옛 동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PC방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곳을 운영하던 전직 경찰 48살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7일.

이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31살 배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배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했습니다.

현직경찰인 A경사는 PC방 주인이 숨지면 사망 보험금이 나오는데 이를 받아 나눠주겠다며 배씨를 사주한 것으로 들러났습니다.

배씨는 A경사에게 진 빚을 갚고 돈을 벌 생각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정태진(칠곡경찰서장) : "피해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니 피해자를 살해하면 채무도 탕감해주고 2~3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해 살해를 결심하게 됐고."

A경사는 숨진 이 씨에게 빌려준 억대의 돈을 받지 못하자, 이씨가 숨질 경우 자신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을 가입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경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경사를 살인 교사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배씨에 대해서는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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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현직 경찰이 동료 살해 사주
    • 입력 2014-02-22 07:26:40
    • 수정2014-02-22 0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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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현직 경찰이 전직 동료 경찰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신에게 빚진 돈을 갚지 않자 자신을 수급자로 하고 생명보험에 들어있던 옛 동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PC방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곳을 운영하던 전직 경찰 48살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7일.

이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31살 배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배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했습니다.

현직경찰인 A경사는 PC방 주인이 숨지면 사망 보험금이 나오는데 이를 받아 나눠주겠다며 배씨를 사주한 것으로 들러났습니다.

배씨는 A경사에게 진 빚을 갚고 돈을 벌 생각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정태진(칠곡경찰서장) : "피해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니 피해자를 살해하면 채무도 탕감해주고 2~3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해 살해를 결심하게 됐고."

A경사는 숨진 이 씨에게 빌려준 억대의 돈을 받지 못하자, 이씨가 숨질 경우 자신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을 가입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경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A경사를 살인 교사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배씨에 대해서는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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