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작별상봉…2차 상봉단 오늘 속초집결

입력 2014.02.22 (13:31) 수정 2014.0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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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작별 상봉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1차 상봉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남한 방문단 80명과 동반가족 56명 등 136명과 북한 가족 174명은 오늘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1시간여 동안 작별 상봉을 갖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작별 상봉 과정에서 85살 이오환 할머니가 북한의 여동생을 끌어안고 오열하다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고령자 5명은 귀환 직후 병원으로 갈 예정이며, 특히 87살 이영실 할머니 등 2명은 구급차를 타고 내려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남은 가족들은 작별 상봉 후 남한으로 떠나는 버스 앞에 나와 가족들을 배웅했습니다.

상봉 일정을 마친 남한 방문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금강산을 출발해 강원도 속초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1차에 이어 2차 이산가족 상봉단 361명은 오늘 오후,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 뒤 내일 방북 길에 올라 북한의 가족 88명과 상봉할 예정입니다.

2차 상봉 행사는 1차 때와 정반대로, 북측의 상봉 신청자들이 남쪽의 가족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만으로,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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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작별상봉…2차 상봉단 오늘 속초집결
    • 입력 2014-02-22 13:31:30
    • 수정2014-02-22 13:41:27
    정치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작별 상봉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1차 상봉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남한 방문단 80명과 동반가족 56명 등 136명과 북한 가족 174명은 오늘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1시간여 동안 작별 상봉을 갖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작별 상봉 과정에서 85살 이오환 할머니가 북한의 여동생을 끌어안고 오열하다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고령자 5명은 귀환 직후 병원으로 갈 예정이며, 특히 87살 이영실 할머니 등 2명은 구급차를 타고 내려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남은 가족들은 작별 상봉 후 남한으로 떠나는 버스 앞에 나와 가족들을 배웅했습니다. 상봉 일정을 마친 남한 방문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금강산을 출발해 강원도 속초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1차에 이어 2차 이산가족 상봉단 361명은 오늘 오후,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 뒤 내일 방북 길에 올라 북한의 가족 88명과 상봉할 예정입니다. 2차 상봉 행사는 1차 때와 정반대로, 북측의 상봉 신청자들이 남쪽의 가족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만으로,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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