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신뢰받는 직업 1위 소방관

입력 2014.02.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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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국민 대부분(96.6%)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은 소방관으로 조사됐다.

이어 응급의료요원(95.8%), 간호사(94.5%), 비행기 조종사(90.7%), 의사(88.0%), 약사(87.5%) 순으로 대체로 사회적 책임이 높은 직업군에 대한 믿음이 높았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GfK가 25개 국가의 2만8천명을 대상으로 32개 직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들 직업에 이어 버스 운전사 및 전철·기차 기관사(87.1%), 경찰(81.4%), 농부(80.5%), 엔지니어(80.3%)가 신뢰받는 직업 7~10위에 올랐다.

비록 10위권 밖이지만, 교사(79.2%), 건축가(74.2%), 수공업자(74.1%), 판사(73.9%), 택시 운전사(71.0%)도 11~15위로 비교적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치인을 믿는다는 응답률은 15.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험설계사(19.4%), 광고마케터(26.6%)도 각각 30위와 31위로 바닥권이었다.

유로존 경제위기 등에 영향을 받아 은행원(39.1%)이 27위에 머물렀고, 연기자(44.0%)와 프로 스포츠 선수(38.8%)도 각각 26위와 28위로 불신이 큰 직업군으로 꼽혔다.

GfK측은 "독일에서는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직업군과 비행기 조종사, 기관사 등 안전에 관한 책임이 있는 직업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직업에 대한 신뢰도는 국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가(57.7%)는 독일에서는 21위로 하위권에 속했지만,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신뢰도가 80%를 넘어 상위권에 들었다.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독일에서는 81.4%로 8위로 집계됐지만, 러시아에는 50%, 케냐에서는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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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서 신뢰받는 직업 1위 소방관
    • 입력 2014-02-22 18:12:05
    연합뉴스
독일에서 국민 대부분(96.6%)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은 소방관으로 조사됐다. 이어 응급의료요원(95.8%), 간호사(94.5%), 비행기 조종사(90.7%), 의사(88.0%), 약사(87.5%) 순으로 대체로 사회적 책임이 높은 직업군에 대한 믿음이 높았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GfK가 25개 국가의 2만8천명을 대상으로 32개 직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들 직업에 이어 버스 운전사 및 전철·기차 기관사(87.1%), 경찰(81.4%), 농부(80.5%), 엔지니어(80.3%)가 신뢰받는 직업 7~10위에 올랐다. 비록 10위권 밖이지만, 교사(79.2%), 건축가(74.2%), 수공업자(74.1%), 판사(73.9%), 택시 운전사(71.0%)도 11~15위로 비교적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치인을 믿는다는 응답률은 15.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험설계사(19.4%), 광고마케터(26.6%)도 각각 30위와 31위로 바닥권이었다. 유로존 경제위기 등에 영향을 받아 은행원(39.1%)이 27위에 머물렀고, 연기자(44.0%)와 프로 스포츠 선수(38.8%)도 각각 26위와 28위로 불신이 큰 직업군으로 꼽혔다. GfK측은 "독일에서는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직업군과 비행기 조종사, 기관사 등 안전에 관한 책임이 있는 직업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직업에 대한 신뢰도는 국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가(57.7%)는 독일에서는 21위로 하위권에 속했지만,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신뢰도가 80%를 넘어 상위권에 들었다.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독일에서는 81.4%로 8위로 집계됐지만, 러시아에는 50%, 케냐에서는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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