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도면과 다른 시공 붕괴 관련성 수사
입력 2014.02.24 (12:28)
수정 2014.0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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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7일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무너진 체육관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일부 시공된 점을 포착하고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주말과 휴일 강당 시공과 설계 관련자 9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강당의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사실이 일부 다르다는 점을 포착하고 붕괴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면에는 기둥과 땅을 연결하는 부분에 수나사와 암나사 4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2개만 사용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점이 붕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강당의 공사비가 비슷한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마우나 리조트측이 경주시에 제출한 건축물 착공신고서를 보면, 공사비는 1억4960만 원으로 1205제곱미터의 강당을 짓는데, 3.3제곱미터 당 공사비가 40만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이는 같은 공법으로 건물을 짓는데 드는 통상 비용이 3.3제곱미터 당 100에서 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공사비 또한 리조트 외에 시공사와 하청 업체 등을 모두 조사해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내일쯤 현장감식을 다시 해 부실 자재가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리조트와 총학생회, 시공사 관계자 등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지난 17일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무너진 체육관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일부 시공된 점을 포착하고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주말과 휴일 강당 시공과 설계 관련자 9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강당의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사실이 일부 다르다는 점을 포착하고 붕괴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면에는 기둥과 땅을 연결하는 부분에 수나사와 암나사 4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2개만 사용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점이 붕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강당의 공사비가 비슷한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마우나 리조트측이 경주시에 제출한 건축물 착공신고서를 보면, 공사비는 1억4960만 원으로 1205제곱미터의 강당을 짓는데, 3.3제곱미터 당 공사비가 40만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이는 같은 공법으로 건물을 짓는데 드는 통상 비용이 3.3제곱미터 당 100에서 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공사비 또한 리조트 외에 시공사와 하청 업체 등을 모두 조사해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내일쯤 현장감식을 다시 해 부실 자재가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리조트와 총학생회, 시공사 관계자 등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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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 도면과 다른 시공 붕괴 관련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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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24 14: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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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무너진 체육관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일부 시공된 점을 포착하고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주말과 휴일 강당 시공과 설계 관련자 9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강당의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사실이 일부 다르다는 점을 포착하고 붕괴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면에는 기둥과 땅을 연결하는 부분에 수나사와 암나사 4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2개만 사용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점이 붕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강당의 공사비가 비슷한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마우나 리조트측이 경주시에 제출한 건축물 착공신고서를 보면, 공사비는 1억4960만 원으로 1205제곱미터의 강당을 짓는데, 3.3제곱미터 당 공사비가 40만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이는 같은 공법으로 건물을 짓는데 드는 통상 비용이 3.3제곱미터 당 100에서 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공사비 또한 리조트 외에 시공사와 하청 업체 등을 모두 조사해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내일쯤 현장감식을 다시 해 부실 자재가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리조트와 총학생회, 시공사 관계자 등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지난 17일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무너진 체육관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일부 시공된 점을 포착하고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주말과 휴일 강당 시공과 설계 관련자 9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강당의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사실이 일부 다르다는 점을 포착하고 붕괴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면에는 기둥과 땅을 연결하는 부분에 수나사와 암나사 4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2개만 사용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점이 붕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강당의 공사비가 비슷한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마우나 리조트측이 경주시에 제출한 건축물 착공신고서를 보면, 공사비는 1억4960만 원으로 1205제곱미터의 강당을 짓는데, 3.3제곱미터 당 공사비가 40만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이는 같은 공법으로 건물을 짓는데 드는 통상 비용이 3.3제곱미터 당 100에서 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공사비 또한 리조트 외에 시공사와 하청 업체 등을 모두 조사해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내일쯤 현장감식을 다시 해 부실 자재가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리조트와 총학생회, 시공사 관계자 등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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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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