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저주’ 대신 ‘축복’ 비결은?

입력 2014.02.24 (21:28) 수정 2014.02.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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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와는 다르게 대회는 물론, 사후관리도 성공적으로 이끈 도시들이 있습니다.

올림픽 저주 대신 축복을 만드는 비결을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북동쪽에 위치한 레이크플래시드.

인구 2천6백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도시에서 1932년과 1980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80년 당시 미국과 소련의 결승전으로 화제가 됐던 아이스하키장은 이제 어린 학생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캐틀린(12살) : "우리나라가 러시아(소련)를 이겼던 경기장에서 하키를 하니까 흥분돼요."

봅슬레이장도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했고, 스키점프대는 여름에 수영장으로 탈바꿈합니다.

한해 2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유지비가 많이 드는 개막식장은 에어돔으로 지었다 경기 후 과감히 허물었습니다.

<인터뷰> 존 런딘(레이크플래시드 개발 관계자) : "30여 년이 지났지만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올림픽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 올림픽...

천7백 명을 수용했던 선수촌은 일반 시민들에게 모두 분양됐고, 모든 경기장은 복합 문화시설로 바뀌어 운영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블라테익(올림픽 기념공원 총감독) : " 기업 회의나 행사 유치가 주요 목표 입니다. 수익성이 좋은 시장입니다."

불필요한 시설투자는 과감히 줄이고,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장과 숙소를 미리 계획했다는 게 올림픽 사후관리에 성공한 도시들의 공통점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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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저주’ 대신 ‘축복’ 비결은?
    • 입력 2014-02-24 21:29:35
    • 수정2014-02-24 2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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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와는 다르게 대회는 물론, 사후관리도 성공적으로 이끈 도시들이 있습니다.

올림픽 저주 대신 축복을 만드는 비결을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북동쪽에 위치한 레이크플래시드.

인구 2천6백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도시에서 1932년과 1980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80년 당시 미국과 소련의 결승전으로 화제가 됐던 아이스하키장은 이제 어린 학생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캐틀린(12살) : "우리나라가 러시아(소련)를 이겼던 경기장에서 하키를 하니까 흥분돼요."

봅슬레이장도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했고, 스키점프대는 여름에 수영장으로 탈바꿈합니다.

한해 2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유지비가 많이 드는 개막식장은 에어돔으로 지었다 경기 후 과감히 허물었습니다.

<인터뷰> 존 런딘(레이크플래시드 개발 관계자) : "30여 년이 지났지만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올림픽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 올림픽...

천7백 명을 수용했던 선수촌은 일반 시민들에게 모두 분양됐고, 모든 경기장은 복합 문화시설로 바뀌어 운영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블라테익(올림픽 기념공원 총감독) : " 기업 회의나 행사 유치가 주요 목표 입니다. 수익성이 좋은 시장입니다."

불필요한 시설투자는 과감히 줄이고,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장과 숙소를 미리 계획했다는 게 올림픽 사후관리에 성공한 도시들의 공통점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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