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10년 내수 불황, 일자리 600만 개 날렸다 외

입력 2014.02.25 (06:36) 수정 2014.02.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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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10년 내수 불황, 일자리 600만 개 날렸다"란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발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지만 국내총생산 GDP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 동안 55.7%에서 50.6%로 줄면서 635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국세청이 월세 소득을 신고하지 않는 집주인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여 세금을 추징하기로 해, 세금이 느는 만큼 월세가 올라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강원도 횡성 축산농가들이 "새 정부에 기대해봤지만 지난 1년 동안 삶은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걱정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는 민심기행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정부의 대북 지원이 기존의 식량과 비료 등 현물 지원에서 농촌 개량사업과 의료지원 등 '북한판 새마을운동' 추진으로, 대북지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6.4지방선거의 수도권과 충청도 등 5곳의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47.2%로 정몽준 의원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민주당 소속 현역단체장들이 3자 대결에서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경기지사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인천시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중에 풀린 지폐 46억 5600만 장 가운데 5만 원권은 8억 6100만 장으로 불과 3년 만에 2배가 늘어났지만 환수율은 고작 48%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화폐 유통 속도는 오히려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5만 원권 실종' 미스터리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출에 비해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게 국내 경제의 큰 문젠데요.

"신성장동력, 차라리 청와대가 일괄 챙겨라"는 사설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13개 성장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미래창조과학부 안과 절반 가량이 같거나 유사해 중복투자가 염려된다는 내용입니다.

부처 간 주도권 다툼식 발상으로는 진정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다며 총리에게 맡기든지 차라리 청와대가 직접 챙기든지, 힘을 갖고 전 산업을 아울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2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뻥 연비로 집단 소송을 당해 약 5천억 원을 보상하기로 한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도 연비 문제로 보상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에 대한 연비를 측정했을 때 제조사에서 신고한 연비보다 5% 이상 낮게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추가조사가 남아 있지만 만약 현대차가 미국과 같은 기준으로 보상할 경우 보상금이 최대 수백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배경을 놓고 경기도 성남시는 "팀 해체 전에 러시아행이 확정됐었다"고 해명했지만 지난 22일, 안현수 선수가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될 당시 갈 곳이 없었다"고 밝히자,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거짓 해명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빅토르 안 선수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팀을 해체해서 감사하다"는 비아냥부터 이재명 시장을 매국노에 빗대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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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10년 내수 불황, 일자리 600만 개 날렸다 외
    • 입력 2014-02-25 06:34:34
    • 수정2014-02-25 08:31:05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10년 내수 불황, 일자리 600만 개 날렸다"란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발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지만 국내총생산 GDP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 동안 55.7%에서 50.6%로 줄면서 635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국세청이 월세 소득을 신고하지 않는 집주인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여 세금을 추징하기로 해, 세금이 느는 만큼 월세가 올라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강원도 횡성 축산농가들이 "새 정부에 기대해봤지만 지난 1년 동안 삶은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걱정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는 민심기행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정부의 대북 지원이 기존의 식량과 비료 등 현물 지원에서 농촌 개량사업과 의료지원 등 '북한판 새마을운동' 추진으로, 대북지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6.4지방선거의 수도권과 충청도 등 5곳의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47.2%로 정몽준 의원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민주당 소속 현역단체장들이 3자 대결에서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경기지사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인천시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중에 풀린 지폐 46억 5600만 장 가운데 5만 원권은 8억 6100만 장으로 불과 3년 만에 2배가 늘어났지만 환수율은 고작 48%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화폐 유통 속도는 오히려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5만 원권 실종' 미스터리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출에 비해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게 국내 경제의 큰 문젠데요.

"신성장동력, 차라리 청와대가 일괄 챙겨라"는 사설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13개 성장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미래창조과학부 안과 절반 가량이 같거나 유사해 중복투자가 염려된다는 내용입니다.

부처 간 주도권 다툼식 발상으로는 진정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다며 총리에게 맡기든지 차라리 청와대가 직접 챙기든지, 힘을 갖고 전 산업을 아울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2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뻥 연비로 집단 소송을 당해 약 5천억 원을 보상하기로 한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도 연비 문제로 보상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에 대한 연비를 측정했을 때 제조사에서 신고한 연비보다 5% 이상 낮게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추가조사가 남아 있지만 만약 현대차가 미국과 같은 기준으로 보상할 경우 보상금이 최대 수백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배경을 놓고 경기도 성남시는 "팀 해체 전에 러시아행이 확정됐었다"고 해명했지만 지난 22일, 안현수 선수가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될 당시 갈 곳이 없었다"고 밝히자,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거짓 해명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빅토르 안 선수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팀을 해체해서 감사하다"는 비아냥부터 이재명 시장을 매국노에 빗대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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