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작별 상봉…기약 없는 이별

입력 2014.02.25 (09:35) 수정 2014.02.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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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 5박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2차 상봉에 나선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마지막 작별상봉을 끝으로 또다시 생이별을 해야 합니다.

동해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마지막 작별상봉, 지금 진행중이라고요?

<리포트>

짧지만 꿈같은 만남을 이어왔던 이산가족들, 조금 전인 오전 9시 12분부터 예정대로 작별상봉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현지 취재단으로부터 들어왔습니다.

상봉장은 어느덧 팔순, 구순이 된 형제자매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언제가 될지 모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아쉬움과 눈물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별상봉은 오전 10시까지로 예정돼있는데요.

이 작별상봉이 끝나면 북쪽의 가족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남쪽의 가족들은 버스 밖에서 이들을 배웅하게 됩니다.

60여 년 만에 어렵게 만나 이틀 만에 다시 생이별해야 하는 이산가족들

이별의 순간, 금강산호텔 앞은 다시 한번 눈물바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상봉단은 북한의 가족들과 헤어진 뒤 숙소로 다시 돌아와 짐을 챙겨 점심식사를 한 뒤, 오늘 오후 1시쯤 금강산을 출발해 이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2차 상봉단이 돌아오면 3년 4개월 만에 재개됐던 이번 19차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도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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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작별 상봉…기약 없는 이별
    • 입력 2014-02-25 09:37:21
    • 수정2014-02-25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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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 5박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2차 상봉에 나선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마지막 작별상봉을 끝으로 또다시 생이별을 해야 합니다.

동해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마지막 작별상봉, 지금 진행중이라고요?

<리포트>

짧지만 꿈같은 만남을 이어왔던 이산가족들, 조금 전인 오전 9시 12분부터 예정대로 작별상봉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현지 취재단으로부터 들어왔습니다.

상봉장은 어느덧 팔순, 구순이 된 형제자매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언제가 될지 모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아쉬움과 눈물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별상봉은 오전 10시까지로 예정돼있는데요.

이 작별상봉이 끝나면 북쪽의 가족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남쪽의 가족들은 버스 밖에서 이들을 배웅하게 됩니다.

60여 년 만에 어렵게 만나 이틀 만에 다시 생이별해야 하는 이산가족들

이별의 순간, 금강산호텔 앞은 다시 한번 눈물바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상봉단은 북한의 가족들과 헤어진 뒤 숙소로 다시 돌아와 짐을 챙겨 점심식사를 한 뒤, 오늘 오후 1시쯤 금강산을 출발해 이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2차 상봉단이 돌아오면 3년 4개월 만에 재개됐던 이번 19차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도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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