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할수록 예보 빗나가…정확도 고작 33%

입력 2014.02.25 (14:02) 수정 2014.02.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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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할수록 예보가 더 빗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보 정확도는 3번에 1번꼴, 33.3%에 그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2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정확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오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18일이 '약간 나쁨' 이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됐지만, 환경부 예보는 고작 8번만 적중했다.

영남권역은 7번 중 1번, 강원권은 17번 중 4번에 그쳐 예보 신뢰성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주영순 의원은 "미세먼지 예보제는 국민 미세먼지 대처방법의 첫걸음이다"며 "특히 노약자 등 환경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예보정확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및 황사 예보의 정확도 개선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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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심할수록 예보 빗나가…정확도 고작 33%
    • 입력 2014-02-25 14:02:37
    • 수정2014-02-25 14:03:18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예보가 더 빗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보 정확도는 3번에 1번꼴, 33.3%에 그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2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정확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오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18일이 '약간 나쁨' 이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됐지만, 환경부 예보는 고작 8번만 적중했다. 영남권역은 7번 중 1번, 강원권은 17번 중 4번에 그쳐 예보 신뢰성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주영순 의원은 "미세먼지 예보제는 국민 미세먼지 대처방법의 첫걸음이다"며 "특히 노약자 등 환경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예보정확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및 황사 예보의 정확도 개선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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