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1척 3차례 서해 NLL 침범”

입력 2014.02.25 (17:15) 수정 2014.02.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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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 상봉이 진행중이던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세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국방부는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420톤급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세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첫 침범은 어젯밤 10시 56분 연평도 서쪽 23킬로미터 해상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즉각 공용 주파수를 통해 경고했고, 이후 북한 경비정은 한 때 북상했다가 2차례 다시 NLL을 침범했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NLL을 3.6㎞ 정도 침범하며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이 10차례에 걸쳐 강력히 경고하자, 북한 경비정은 새벽 2시 25분에야 완전히 북측 해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경비정이 우리 측의 경고 통신에 응답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올라간 것으로 볼 때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침범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보고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에는 3차례 NLL을 침범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NLL 침범은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 시기에 일어난 일이어서 군은 그 배경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후 북한 경비정의 움직임에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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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경비정 1척 3차례 서해 NLL 침범”
    • 입력 2014-02-25 17:17:55
    • 수정2014-02-25 18: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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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 상봉이 진행중이던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세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국방부는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420톤급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세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첫 침범은 어젯밤 10시 56분 연평도 서쪽 23킬로미터 해상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즉각 공용 주파수를 통해 경고했고, 이후 북한 경비정은 한 때 북상했다가 2차례 다시 NLL을 침범했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NLL을 3.6㎞ 정도 침범하며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이 10차례에 걸쳐 강력히 경고하자, 북한 경비정은 새벽 2시 25분에야 완전히 북측 해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경비정이 우리 측의 경고 통신에 응답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올라간 것으로 볼 때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침범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보고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에는 3차례 NLL을 침범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NLL 침범은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 시기에 일어난 일이어서 군은 그 배경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후 북한 경비정의 움직임에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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