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식량농업기구에 구제역 방역 지원 요청”

입력 2014.02.26 (08:10) 수정 2014.02.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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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구제역 피해와 관련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전했다.

FAO는 북한이 지난 23일 구제역의 방역 및 퇴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다음 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FAO 관계자는 "구제역은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른 가축 전염병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의 구제역 피해지역에 실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사단의 방북 일정과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RFA가 설명했다.

FAO는 2012년 초에도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이 제공한 8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제공한 바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평양돼지공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평양시와 황해북도 중화군에 퍼졌다며 3천200여 마리의 돼지가 구제역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4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 및 퇴치 지원 의사를 전한 뒤 북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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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유엔식량농업기구에 구제역 방역 지원 요청”
    • 입력 2014-02-26 08:10:22
    • 수정2014-02-26 09:54:42
    연합뉴스
북한이 구제역 피해와 관련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전했다. FAO는 북한이 지난 23일 구제역의 방역 및 퇴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다음 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FAO 관계자는 "구제역은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른 가축 전염병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의 구제역 피해지역에 실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사단의 방북 일정과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RFA가 설명했다. FAO는 2012년 초에도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이 제공한 8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제공한 바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평양돼지공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평양시와 황해북도 중화군에 퍼졌다며 3천200여 마리의 돼지가 구제역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4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 및 퇴치 지원 의사를 전한 뒤 북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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